최근에 컴퓨터를 새로 맞추고 그래픽 좋고 평가가 좋은게임중을 찾던 중
오유 겜토게시판에서 위쳐3가 할인중이라고 글이 써져있더군요!!
평소에 재밌다고 소문은 들었는데 전편을 플레이 해보지 않아서 구미가 당기지 않는 게임이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살까말까 고민을 하루정도 하다가 구매했었습니다!!!
확장팩까지 살까 하다가 뭐.. 그냥 대충 본편 클리어하고 재밌으면 사야지 싶어서 본편만 사고 플레이를 해보았죠~
딱 첫장면 테라스로 나간 후 배경을 본 순간 '아... 이 게임 진짜 쩌는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배경이 .. 압도적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쭈~욱 메인스토리를 따라 플레이를 하던중에 나오는 대사들이
전작들을 플레이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전과 이어지는 내용들을 대충 어림짐작으로나마 눈치채게 해주는 부분들도 있었고
게임 자체에서도 스토리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기에 그럭저럭 플레이하고 있었지만...
몇몇분들이 위쳐1편과 2편의 요약을 보고 가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말을 하시길래
위쳐1과 2의 스토리요약, 지명, 사람이름, 주요사건들을 필기까지 해가며 익힌 다음 플레이하니 대사 하나하나에 몰입되더군요!!!
제가 뒤늦게 위쳐3를 플레이해본 평가는 이렇습니다.
[그래픽]
그래픽 진짜 정말 좋습니다!!
별거 안하고 말타고 돌아다니기만 해도 눈이 즐거울정도로 세계를 잘만들어놨어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때의 전망, 해가 질무렵의 경치, 주기적으로 바뀌는 날씨, 대사와 연동되는 캐릭터들의 표정과 카메라 구도 등등
너무나도 많은 부분에서 게임을 하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저옵으로 돌리더라도 그래픽이 좋은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아무튼 너무나도 아름다운 배경과 색감, 인물들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졌습니다~!
[스토리]
스카이림을 플레이 할때도 서브퀘스트 하나하나 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원래 이런거 깨는거 좋아해요)
위쳐3도 이 서브퀘스트가 정말 쩔어줍니다...
보통의 서브퀘스트들은 단순한 수집, 단순한 반복 위주의 플레이였는데
위쳐3는 서브퀘스트마저 어떤 것들은 메인퀘스트 하는 것만큼 재미 있었습니다.
물론 조사하고 추적하고 해결한다 는 큰 틀은 있지만~ 메인스토리와는 별개로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더군요
서브퀘스트마저 분기점이 있기에... 이 게임은 그냥 2회차를 하라고 만든 게임이구나 싶었습니다.
서브퀘스트를 다 찾아깨다간 2회차 못할것 같아서 1회차는 적당히 몇개씩만 하며 엔딩을 봤어요 ㅋㅋㅋ
메인스토리는 그냥 말이 필요없습니다.
분기점마다 내가 게롤트가 되어 신중하게 대화를 선택했고
일부러 공략을 보지 않았어요~! 나만의 게롤트의 인생을 간다!! 하고 ...
중간중간 멘붕에 빠지게 만드는 사건도 있었고~ 뜬금없는 개그에 피식거리기도하고~
마음이 찡~ 해지는 부분들도 있더라구요~ 위쳐1과 2의 스토리를 대충 알고 3를 플레이 한 이후로는
정말 대사하나하나 챙겨서 보며 신중하게 플레이했습니다.
결과는 ... 배드엔딩이었지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36가지의 엔딩이라고 하던데 .. 하필 최악의 엔딩을 보았네요 ㅋㅋㅋ
진짜로 나는 해피엔딩일꺼야 하고 플레이를 했는데 .. 배드엔딩이라니...
트리스랑 잘되려고 ㅠㅠㅠㅠㅠㅠ 내가 얼마나 공들여서 대화를 선택했는데 ㅠㅠㅠ
아무튼 이로인해 2회차를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전투]
전투시스템 또한 독특하더라구요 ㅋㅋㅋ
칼이 2자루라는점... 스킬트리도 장착을 해야만 적용이 된다는점도 신기했고, 물약먹고 싸우는 거라던지 칼에 기름칠이라던지...
상대에 따라 대응방법이 확실하게 나누어 진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한 적을 힘들게 잡고나면 그 적의 대응방법, 약점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적들 마저 하나하나 신경써서 찾아보게되더군요
저는 두번째로 쉬운 난이도로 플레이 했는데도 처음 만난 적들에게는 몇번씩 죽고 했었습니다만...
대응방법을 알고나니 확실히 전투가 할만해 지더라구요~
무쌍을 하는게 아니라 요리조리 피해가며 쏙쏙 한대씩 퓽퓽 때리는 재미도 있고 나름 손맛도 좋았습니다.
전투시에 흘러나오는 음악도 질리지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
전투위쳐도 표식위쳐도 연금위쳐도 각각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서 1회차엔 전투위쳐를 했는데 2회차는 표식위쳐를 해볼 생각입니다.
아참 ... 난이도를 올리니까 만나는 적들 하나하나가 다 보스몹이 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려우니 확실히 더 재밌고 게임내의 시스템을 활용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운드]
정말 게임과 노래가 하나되어있습니다.
버릴노래가 하나도 없어요
젤다의전설 : 시간의 오카리나 할때 만큼 음악에 빠져들었고
[미니게임]
궨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회차때는 궨트의 룰을 이해못해서 연패를 한데다가 메인스토리가 궁금해서 거의 안하다시피 했습니다.
2회차는 궨트도 해볼까?? 하고 대충 시작했다가
이제 궨트하러 마을 돌아다니며 상인만 보이면 궨트한판?? 콜?? 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
게임의 미니게임에 이렇게 빠질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게다가 저는 원래 TCG 게임을 즐겨하지 않습니다. 하스스톤조차도 흥미가 없어서 몇판 하다가 접었거든요 ㅋㅋㅋㅋ
근데 궨트는 정말 단순하고 심플한 게임규칙인데 재미있습니다.. 1회차에 왜 이걸안했을까요 ㅋㅋㅋㅋㅋ
수집욕도 불타오르고 다른분들도 저처럼 궨트스톤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ㅋㅋㅋ
게다가 궨트만 따로 떨어져나가서 게임도 만들어질거라네요~!
저 이 궨트게임도 구매예정입니다 ㅋㅋㅋㅋㅋㅋ
궨트자체의 카드들이 어느정도 스토리에 기반해서 만들어져있기때문에 스토리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더라구요 ㅋㅋㅋ
아무튼 미니게임조차 훌륭합니다.
정말 할 게임이 없을 때 딱 눈에들어온 세일한다는 글귀때문에 산 게임이 이정도로 마음에 들줄은 몰랐네요.
1회차 엔딩을 보고 바로 확장팩 2개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2회차에 돌입했죠!
1회차에서 선택하지 않았던 지점들을 선택하고 이번에는 까칠마녀 예니퍼와 연애를 해보려해요~!
지도상의 모든 물음표를 다 열고다니고 있습니다. 서브퀘스트도 최대한 빠지지않고 하려고 노력중이예요.
난이도를 뼈부러지는 소리로 올리고 ~ 대사도 책도 하나하나 다읽어보고 있습니다.
1회차의 실패를 밑거름 삼아 2회차에 접어든 지금 대화를 다시보니 이전에는 모르고 넘어갔던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확장팩부분이 궁금하긴한데 ㅋㅋㅋ 본편이 너무 재밌어서 확장팩부분은 나~중에 플레이해도 될것같습니다 ~
다른분들 글들 보니 확장팩마저 갓갓갓갓갓이라면서요?ㅋㅋㅋㅋㅋㅋ 넘나좋은것 ㅋㅋㅋㅋ
게임을 하며 이렇게 마음을 담아 했던 게임이 어쌔신크리드 에지오 트릴로지 이후에 처음이네요 ㅋㅋㅋㅋ
한사람의 인생을 사는것같은 기분....
괜히 갓쳐갓쳐 하는게 아니었습니다.
이 게임은 처음 나왔을때 더 빨리 샀어야했어요..ㅜㅜ!!!
정말 게임을 세일기간에 산게 뭔가 죄송스러울정도로 제 인생게임이 된것같습니다.
위쳐3 안해보신분들 정말 강추드려영 ㅋㅋㅋㅋ
세일기간 위쳐3를 알려주신분과, 위쳐3를 추천해주셔서 플레이해보게끔 만들어주신 겜토게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전 다시 궨트 한판 하러갈게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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