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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예쁜개 입양하실 분 계실까요? (양주보호소 10/4안락사)
게시물ID : animal_1679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호기쨩
추천 : 13
조회수 : 701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9/26 21:47:15




먼저 이런글 정말 죄송합니다.




추석연휴 바로 전날 서울숲 힐스테이트 아파트 옆 산책로에 쇠줄로 묶여 버려진 아이입니다.
여기 버리면 부자가 데려가서 키우겠지? 
라고 생각한 당신 꼭 벌받을거예요..


우선 이아이 특징은 이탈리안 그레이 하운드랑 똑같이 생겼습니다. 
정말 귀엽게 생겼고 사진으로는 미모가 나오지 않네요 정말..ㅠㅠ
귀엽게 생겨서 다들 우쭈쭈하고 지나가셨고 사람볼때마다 옆에 가려고 하고 친화력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묶여있던 긴 시간동안 단 1회도 짖지 않았어요. 공격성도 전혀 없고요. 





점심식사 하러 나갔다가 아이를 발견했고
회사 동료분이 신고하여 현재 양주 에 있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보호중입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2주의 기간이 지나 현재 입양이 가능한데,
10월 4일 밤까지 기다려줄수 있다고 하십니다. 이후는 안락사 처리 되구요.



문제는 저는 8일이 되어야 방문이 가능하고
아이가 감기에 걸렸으니 빨리 데려가지 않으면 상황이 많이 악화될것같다고 하십니다.



제가 결혼준비로 가장 바쁜 시기이고 양가가 모두 지방에 있어 지방에 가는일도 매우 잦아 
주말은 물론 평일도 거의 매일 아침 9시에 나가 밤 11시에 들어가는 중이라 임시보호라도 도저히 보호가 어렵습니다.ㅠㅠ
그리고 가족들도 모두 반대하는 상황이구요..
감정에 앞서 데려왔다가 책임못지는 게 더 잘못이라 생각해 마음을 접게되었습니다. 정말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사료와 약값을 지원하고 보호소에 있게 해주실수는 없냐고 여쭈었으나 양주보호소는 그런 시스템이 없다고 하십니다.





아직 어리고 깨끗하고 귀엽게 생긴 아이이니
혹시나 아이를 거둬주실 분이 계실까 싶어 유일하게 하는 커뮤니티인 오유에 간절한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제가 목격한 당시에는 매우 깨끗하고 건강한 상태였으나
환절기 영향으로 현재 아이가 감기에 걸려 마른기침이 낫지 않고
보호소에 폐렴이 유행이여서 죽는 아이도 있다고 하니 위험한 환경이라고 합니다.



혹시 지금 성견이 됐을 때 10kg 정도 되는 하얗고 성격 좋은 개를 키우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www.karma.or.kr/human_boardA/animal_board.php?act=list&bid=animal


서울/ 성동구 로 검색시 가장 마지막에 뜨는 아이입니다.
꼭 좋은 임보인/ 혹은 주인님이 나타나주시면 좋겠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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