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상황을 설명하자면
영어 스터디를 했었습니다 2달 전 쯤에요
지금 취준생이라 연애생각은 쥐 뿔도 없었고
스터디원들과도 관계 거리 좀 두고 공부만 하자는 생각이였습니다.
요즘 취업도 힘들고 제가 20대 후반인 나이가 있는 취준생이라서요 ㅠㅠ
근데 거기서 어떤 여자애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ㅠㅠ
그래도 그당시엔 어느정도 좀 잘 지내긴 했지만
'에이... 단순히 지나가는 호감이지 않을까?' 하고 친해지는거 보단
공부에 우선순위를 두고 스터디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끝난후에도 자꾸 그 애가 생각나더군요...
아 정말 내가 걔를 좋아했구나 ㅠㅠ 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둘다 취준생이고 전 그나마 여유 있지만 그 친구는 이번에 수강하는 과목도 많아서
바쁠텐데.... 라면서 연락하기 좀 망설여 지더라고요 스터디 막바지에도 소개팅 할까 할까? 그러기도 하고
그래서 안하고 있다가.... 전에 약속한 :취직한 사람 있으면 맛있는거 여기 인원에게 쏘기!:
가 생각나서 그래 취직 후딱하고 맛있는거 사준다음 좀 더 친해지든 썸을 타든 하자... 라고 하다가
8월 말쯤에 그친구 빼고(통금 땜에 못나옴) 한번 모였습니다.
근데 거기서 그 친구랑 친한애가(스터디 전부터 원래 알던 애)
오빠 걔 좋아하는거 아니였냐고 연락 안해서 의외였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순간 당황해서 돌려 말해 호감이 있었던건 확실하다고 말을 하긴 했는데
대충 스터디 하던 애들은 다 살짝 눈치 챈거 같더라고요
대체 어디서 티를 낸거지=_=....
근데 그날 3시쯤 헤어졌는데 잠을 못자고 밤을 샜습니다. 잠이 안오더라고요 ㅜ
그러게.. 카톡이라도 좀 해볼껄 그랬나... 하고요
그래서 카톡을 잠도 안자고 오후에 생각나서 보냈는데
2틀후에 답장이 오더라고요 ㅠㅠ
거기에 한번 더 보냈는데 그런 후에도 2일후에 답장 ㅠㅠ
아 나랑 카톡하기 싫어하는 구나 ㅠㅠ 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저 이번에 취직하면 전에 약속한대로 애들 다 모아서 크게 한번 쏠 예정인데요...
그 때 고백이라도 한번 해볼까 합니다.. ㅠ 썸으로 가긴 그른것 같고... 안되더라도
고백하고 차여서 안되는게 훨 나을거같아서
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약
1. 영어 스터디 때 여자애 하나를 좋아하게 됨
2. 둘다 취준이고 중요한 시기라 연락을 안했었음... 그러다 한달반 정도 지나서 연락을 해봄
3. 이틀에 한번씩 답장 ㅠㅠ( 두번 답장 받고 서로 대화 안되게 제가 마무리 지음)
4.나중에 저 취직하고 만나는데 그 때 고백이라도 해보려함 차이더라도 ㅠ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