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밖에... 모든 헤어짐의 핑계들요. 못생겨서 키작아서 기타 등등 사람은 누구나 장점이있고 단점이 있잖아요.. 사랑하면 장점이 부각되서 단점을 용서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단점이 장점으로 보이기도 하잖아요.
지각하는 여친에게 나한테 예뻐보이려고 열심히 준비하는구나. 기다리는 시간도 설레서 안지루해. 뭔가 못하는 모습을 봐도 ,그건 내가잘하니까 괜찮아 내가 가르쳐 줄 수 있고 대신 할 수 있는 게 있다는게, 널 위해 뭔가 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행복해.
키가 작아서. 돈이 없어서. 못생겨서. 표현을 안해서 기타등등 모든 헤어짐의 이유는 그냥 덜 사랑하게 되었다는 거... 처음엔 몰랐다가 알게되는 그 사람의 모습들에서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고. 차차 마음이 식어가고 마침내는 그 단점들을 참을 수가 없어지는것...
전 원래 잘생긴 사람 좋아했어요. 근데 지금은 평범하게 생긴 내 남친이 처음부터 이상형이었던기분이에요. 그 밖에 다른 사랑스러운 점이 너무 많아서 자랑할것도많구요 친구들이 너 원래 잘생긴 애들만 만났잖아? 하고 말해도 우리남편 잘생긴거거든? ㅋㅋ 하고 웃어넘기고 다른 장점들을 막 자랑해요. 입이 닳도록요. 남친 돈도 많은 사람 아니에요. 그래도 성실한 게 믿음이 가고 돈 많은 사람 안부러워요. 키작아서 못생겨서 부끄럽다? 돈 없어서 부끄럽다? 다른 좋은 점을 말하고 싶은 게 없을만큼. 안사랑스럽나보죠..
연락 하는 정도나 빈도. 의무니 보고니 하고 싸우는 것도 그냥 마음의 크기 차이인 것 같아요. 그렇게 연락 귀찮아하고 잠수 잘타던 제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 만나고는 수시로 귀찮을 정도로 연락 자주 합니다. 다시 옛날버릇 나오냐구요.. 아뇨 그거 버릇아니에요 습관아니에요. 저도 그런줄알았거든요? 근데 그거아니에요.. 누구나 그냥 사랑해서 견딜 수 없는 동안은 계속 연락잘해요 그게 보고나 의무라서 하는게아니고 그냥 내가 하고 싶으니까. 잠수쟁이에 연락 귀찮아하기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제가 2년동안 아직도 귀찮아하진 않을까 싶을정도로 꼬박꼬박 매일매일 연락하고 있어요. 다 핑계에요 습관이다뭐다 하는거. 처음 설레고 썸탈때도 연락 잘 안했어요?아닐텐데... 그 사람이 너무 좋으면 뭐 하는지 궁금하고 보고싶고 한마디라도 나누고 싶은건 너무 당연한거잖아요
헤어짐에 쓸데없는 이유붙일 필요 없어요 그냥 사랑이 식었을 뿐이에요.. 또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장벽이 있어 헤어졌다면 그 어떤 장벽의 높이보다 그 사랑이 조금 더 낮았겠죠..
자존감 깎아먹을 필요도 없어요. 지금 헤어짐을 말하며 들먹인 그 이유들 그 단점들
그 마저도 사랑스럽다고 안아줄 누군가가 있을거에요.
누구나 완벽한 인간 없이 누구나 단점 있잖아요. 하지만 물론 언제나 사랑받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