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일 자동차 명장은 23일 <경향신문>이 보도한 ‘현대·기아차 리콜 은폐’ 논란과 관련해 “내부고발자인 현대차 K부장과 지난해 8월부터 1년 간 현대차 기술결함 문제를 논의해 왔다”며 “이 같은 사실을 변호사를 통해 현대차 모 부회장에 알리고 문제 해결을 요구했지만 철저하게 무시당했다”고 밝혔다.
박 명장은 23일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K부장과 인연과 그가 내부고발에 나선 계기 등을 설명했다. 또 K부장이 왜 한국이 아닌 미국 기관에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었고, K부장이 보유한 현대차 결함의혹 자료에 어떤 내용들이 담겼는지 대해 구체적으로 증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