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롤충 남탓충은 모두에게 동일한 확률로 주어짐을 반드시 명심하자 - 내가 멘탈을 챙기고 트롤 남탓을 하지 않고 팀원들을 다독일수록 상대팀보다 팀웤이 좋아질 확률이 상승한다

2. 원챔 유저라면 그 수준에 머물 수밖에 없음을 시인하자. 겐지한테 계속 잘리는 원챔 바스 유저가 자팀에 있다면 내가 윈스턴으로 겐지를 견제하고 적 진형을 흐뜨러뜨린 후 다시 복귀해서 겐지를 견제할 줄 아는, 1.5인분을 해버리면 그 게임을 이길 확률이 올라간다. 자긴 주구장창 라인만 잡고 있으면서 바스따러 온 겐지도 못 잡는 채 '바스님 겐지한테 따이는데 다른 픽해주시면 안 되나요?'라고 해봤자 소용없다. 내가 윈스턴을 1.5인분 해서 바스가 제역할을 하도록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멘탈 나가지 않는다. 물론 빡겜이 되고 내 캐리인 걸 아무도 몰라주지만 승리를 거두게 된다(상위 티어에선 당연히 알아봐준다)

3. 초반 픽조합 시간동안 모스트이자 베스트를 고르되 상대 모트와 겹친다면 다른 챔을 픽할 수 있는 여유와 실력을 가지자 - 원챔 유저인가? 그러면 상대도 당신을 똑같이 병신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그리고 객관적으론 그 말에 일리가 있음을 받아들이자.

4. 트롤/남탓충임이 팀원 대다수에게 보일 정도라면 (비록 정치질로 매도될 순 있겠으나) 팀원들을 설득해 팀 전원이 그를 차단하고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 내가 먼저 트롤의  픽에 맞는 조합의 챔프를 픽하는 양보의 자세를 보이면 팀 분위기는 순식간에 정싱화될 수 있다. 트롤/남탓충도 지는 건 싫어서 한조나 의도우를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열심히 하려 노력하게 되어있다.


 무조건 내탓이라는 멘탈을 장착한 후 심해에서 조금씩 탈출해 나가는 느낌이 드는 아재입니다. 중요한 건, 남탓은 보이자마자 보이스건 챗이건 차단한 후, 차단했음을 분명히 주지시켜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럼 그놈은 최소한 게임에 몰입할 확률이 높더군요.

명심합시다. 주어진 조건은 모두 같습니다. 3인큐가 해법이 되는 이유는 트롤 한 명이 끼어도 이걸 극복할 실력과 멘탈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밌는 건 상ㅠ대 3인큐도 확률적으로 똑같은 조건에서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이죠. 서로 마음이 안 맞고 다양한 픽조합이 안 되거나 궁을 바보처럼 혼자 막 써대는 3인큐는 솔플보다 못하니 과감하게 그 팟은 버려야 합니다. 큐는 신뢰같은 애매한 감정적 요소보다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 픽조합이 먼저입니다. 부둥부둥해봤자 탈출구는 없고 멘탈은 오히려 개쓰레기처럼 부숴질 수 있음응 유의합시당.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