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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거 신랑한테 어케알리죠? 후기에요 ㅎㅎ
게시물ID : wedlock_4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uou0101
추천 : 24
조회수 : 1869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6/09/23 00: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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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http://todayhumor.com/?wedlock_4777

후기라고 뭐 거창한건아니구요..^^;;

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축하해주셔서

넘나 신나더라구요^^ 감사해요 ㅜㅜ 감동쨔응ㅜㅜ

막 신나서  필받은김에  신랑 놀라는모습을 

영상으로 담고싶어서 디카를 설치 했어요ㅋㅋㅋㅋ
 
삼각대를 못찾아서 급한대로 싱크대에 냄비올려놓고

그위에 디카를.. ㅎㅎ

그리고 댓글에  애기신발 현관에 두라고하셔서

준비했던 신발소품 현관에 나란히 두었구요~

써놨던 캘리그라피는 뒷짐지고 숨기고있다가

쨘 ! 보여주려고 계획을 세웠어요 ㅋㅋㅋㅋ

어떤 댓글에는 배에 리본하라고하셔서 

너무 귀여울거같아  당장 다이소 습격했는데

맘에드는게 없어서 그냥 집에왔어요ㅜㅜ

근데 집에 오는길에 트럭에서 산낙지를  

파는거에요. 해산물 중독자인 저는 냉큼 산낙지득템! 

(임산부 산낙지 검색해보니 먹어도된다 안된다

의견이 좀 엇갈리던데..괜찮겠죠? ㅜㅜ)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ㅋㅋㅋㅎㅎㅎ

디카 설치하고 잘찍히나 동선체크하고 

혼자 리허설도했어요!ㅋㅋㅋㅋㅋ

그러고 쪼끔있다가 신랑이 삐비비비빅 현관열고 들어오는데 ㅋㅋㅋㅋ

두근두근 막 심장 바운쓰바운쓰 엄청떨리는거에요ㅋㅋㅋ

들어오면서 현관에 엄마빠애기신발 소품 보더니

눈이 똥~~~그래지면서 

"어?!!!!??!!  이게 뭐야??!!?? 응?뭐야???"

이러길래 제가 막 깔깔깔 웃으면서 뒷짐지고 숨겨놨던 

'아빠가 된걸 축하합니다' 종이를 보여줬어요

그랬더니 아까보다 눈이 더 똥그래져가지고

"진짜야??  × 3 어떡해~~~~~눈물날거같애!!"

이러는데 눈물날거같다는 그말에 저도 갑자기

감정이 복받쳐서 눈물이 막나는거에요ㅜㅜ

그렇게 부둥켜안고 제가 폴짝폴짝 뛰니

신랑이 뛰지말라고 가만있어야된다고 ㅋㅋㅋㅋ

그리고 한다는말이 

제가 산낙지샀다고 빨리들어오라고 

재촉했거든요 

"산낙지먹으면 안되는거 아냐??"

ㅜㅜ 

결국엔 맛나게 먹었어요ㅋㅋㅋㅋㅋ

근데 디카로 영상찍은걸 보니... 현관문에서

놀란 신랑이 안으로 안들어오는 바람에

신발장에 가려서 신랑표정이 안나왔어요ㅜㅜ

안타깝...ㅜㅜㅜ

그리고 이런저런 폭풍수다떨다가 

신랑이 샤워하러 들어갔는데

평소에  신랑이 욕실에 있으면 제가 불을끄거나

문을 리듬감있게 두드리거나 이런 장난을 자주치거든요

그러면 꼭 "아~쫌ㅜㅜ 알았어 기다려 ~~" 이래요

이번에도 어김없이 문두드리면서

장난쳤어요 ㅋㅋㅋ

"쟈귀야앙~~ 빨뤼놔와왕~~~우뤼애기가

압빠 보고싶대요옹~~~(feat.비음)

그랬더니 "응 !!그렇다면 나가야지!!!"하면서

물기 뚝뚝떨어지는데 빛의속도로 문열어주는거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서도 바닥 딱딱한데 앉지말라하고 

싱크대근처만가도 뭐하냐고 호통치고 ㅋㅋㅋ

어차피 오늘지나면 

안그러겠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ㅋㅋㅋㅍㅎㅎㅎ

여러분 결혼이 이렇게 좋은겁니다.

결혼하세요!! 두번하세요!! (!!!?????)ㅎㅎㅎㅎㅎㄹ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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