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살이고 올해 늦게나마 대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독일로 유학을 갔다가 와서 정시는 준비를 못해놨어요 ㅠㅠ
수시로만 6개 학교 올인 하는데 이거 다 못되면 저 어떡하죠? ㅠㅠㅠ
너무 막연하게 어떡하죠 라고 물어보는건 아는데 진짜 너무 걱정돼요.
전에는 미래를 찾는답시고 알바만 주구장창 하고 다녔는데
지금 이제 대학 못가면 내년에는 다시 준비하려면 너무 늦은거 같습니다. ㅠㅠ
사실 뛰어난 특기 같은 것도 없고 그저 운동은 꾸준히 취미로 해서 몸만 좀 좋은?정도 ㅋㅋ
가진건 몸밖에 없고 그나마 영어 실력은 꽤 됩니다... 토플도 110점 이상 받았고요
그런데 진짜 요즘 학생들 보면 대단한거 같네요... 중학생때 부터 벌써 미래준비하면서 토플 만점 받고..
저는 항상 걱정이 됩니다.. 미래에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나는 어떻게 될지 등등
그리고 이번에 넣은 수시들도 다 인서울인데 내가 무리하게 인서울 넣은건 아닌지...
차라리 확실하게 들어 갈 수 있는 학교 가서 편입을 하던지 후회도 됩니다.. 남자는 꿈을 높게 잡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다 인서울 나름 이름있는 대학들 넣어놨거든요..
내년이면 25인데 지금까지 해 놓은것도 없고 이제와서 고졸로 취업해도 될까 하는 생각도 들고
우선 11월 까지는 면접준비로 바쁩니다...
면접준비 까지는 부모님께 손 벌리고 그 뒤로는 어떻게 되든 무엇인가 할 생각인데요
왠지 대학 못 붙을거 같아서 넋두리 해봅니다...
안되면 진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 하네요 ㅠㅠ
형님들 누나들 동생들은 저처럼 되지 말았으면 해요...
어렸을때 부터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부럽습니다
횡성수설 했네요.
오유분들 홧팅! 다들 제 마음의 이상형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