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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날 좋아하는구나 라는 확신을 심어줄 필요성
게시물ID : love_11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용
추천 : 5
조회수 : 14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9/21 11: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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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기 글 들 보다가 지금 여친한테 고백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을때가 생각나서 써보는건데..

난 얘를 좋아하는데 얘가 날 좋아하는 지는 헷갈렸었어요.

여행갔다왔다고 소소한 선물도 챙겨주고 하는거 보면 일단 사람으로서 호감은 확실히 있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남자로서 좋아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많이했죠.

그러다가 사건은 얘가 일하는곳에 큰 꽃달린 샌들 신고 온날.(같이 일했었습니다.늦게 알았지만 선물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중에 저만 줬다고..)

저는 그냥 좋아하면 잘해주고 챙겨주고 우쭈쭈 해주는 스타일이라, 보통 편한 샌들 3개정도 돌려가며 신고오더니 눈에 띄는 큰꽃달린 샌들신고왔길래 흘리듯 "어, 신발 예쁘네?ㅋㅋ" 했더니 "ㅎㅎㅎㅎ 그냥 편하게 신는 신발이에요~"하더군요.

ㅋㅋㅋㅋㅋ근데 귀여운게 그 다음부터 다른거 일절 안신고 그 꽃달린 샌들만 주구장창 신고와섴ㅋㅋㅋㅋㅋㅋㅋ 질러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얘도 내가 마음에 있구나.

그 다음부턴 뭐 일사천리로..

아 하고 싶었던 말은 당연한거같지만 고백을 받고 싶다면 상대가 내 마음을 알수있게 해주는게 상당히 중요하고 고백할 당사자는 그것을 캐치해내는게 관건이겠죠.

저런게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가 쌓이면 확실해지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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