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액션캠 팔뚝 스트랩의 끈 남는 길이를 더 잘 정리해야겠다.
2. 진동흡수 간이 짐벌의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는 않다.
3. 간이 짐벌과 본체 사이에 스펀지를 끼워야겠다.
4. 깃발이 펄럭펄럭 거리는 바람에는 벅스3도 쉽지 않다.
5. 더 넓고 사람 없는 공터나 어딘가를 찾아야한다.
6. 개미들아 미안해...
바람도 어제보다도 더 강해서 벅스3도 자꾸 밀리는 감이 있어서, 새가슴인 저는 어제만큼 높이 상승시키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자꾸 운동장 한쪽에서 놀고 있는 애들이 눈에 들어와서... 행여나 제가 조작 실수해서 애들 다치게 할까봐 전전긍긍.
안그래도 가급적 지도평면상으로는 학교 담장 범위를 덜 벗어나게 하려고 나름 용쓰고 있는데... 더욱 신경이 곤두서더군요.
결국 화려한 추락을 하게 되고. 추락한김에 대충 정리하고 일찍 철수했습니다.
하필 추락한곳이 시멘트 배수로 구조물 위라서, 프롭가드가 있었는데도 프로펠러가 조금 상했네요 ;;
바람도 셌지만, 저 위에 사진중에 스트랩 끈 길이 남은거... 그게 결국 문제가 됐습니다.
괜찮을줄 생각했었는데, 상공에서 바람에 그 끈이 휘날리면서 회전하는 프로펠러에 끝이 타라라락 천이 갈림.
그러면서 끝의 실밥이 풀려서 어느 한 프로펠러 회전축에 휘감겼더군요 ;;;
그래서 프로펠러 한개가 회전이 잘 안되면서 순식간에 상승력 부족과 균형이 무너져 휘청이고 주택쪽으로...
저는 행여 건물에 부딪혀 피해를 입힐까봐 당황해서 조종간을 반대쪽으로 확 당기면서 스로틀 내렸더니...
결국 화려하게 추락했습니다 ;;;;; 뭐 저 혼자 드론 손상입고, 주변에 폐 끼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 ㅎㅅㅎ
음... 추락한 기체에서 액션캠이 흙먼지투성이가 된걸 보니, 다음엔 액션캠을 저렇게 매달지 말고
액션캠 구성품에 있는 잠수용 내충격 투명 케이스에 넣어서 매달아야겠다는 생각이...
테스트를 위해 그냥 어제의 그 운동장에서 또 비행했지만, 어디 미개발지역 공터나 산 혹은 하천변 같은데를 찾아야겠어요.
아무래도 누구 피해주게 될까봐 너무 신경이 쓰여서 ;;;;;;
PS : 나중에 영상 보니, 추락한 자리에 개미들이 ㅋㅅㅋ;;;
개미들이 깜짝놀라 우왕좌왕 ㅋㅋㅋ 미안해 개미들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