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종교계라던가 아니면 다른 어떠한 곳이라던지 세계가 점점 타락해오고 있다며 말세가 다가온다고 말하고 있다
진정 시대가 지날수록 사람들이 문란해지고 타락하여 말세가 다가오고 있을까?
역사 기록들을 확인하면 이러한 말은
"요즘 사람들이 버릇이 없네" 같은 젊은 문화에 대한 비난과 같이 진실을 확인하지 않고 항상 해오던 말과 동일하다
이전 일베에서 강아지와 성관계를 할려고 했던 사진이 돌아서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현재 기준에서 볼 때에 도덕적으로 크게 어긋난 일이고 타락한 일이다
하지만 기존 역사의 기록을 보면 이러한 행위는 인류가 어느정도 일상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중세 스페인에서의 한 사제가 기록한 농민의 성생활을 보면
암양, 암캐, 암닭, 암말등의 여러 동물들간의 간음이 일반적일뿐만 아니라 남색과 근친상간도 자주 일어 났다고 한다.
또한 비슷한 시기의 영국 농민들을 보면 유부녀들도 자기집 하인들과 혼외 정사를 즐기는 일이 자주 일어 났다.
이러한 문제는 과거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있었을 수도 있다.
불과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신안의 시골 섬마을에서 여교사 강간 사건이 일어나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 배경은 섬마을이라는 폐쇄적인 큰 마을이라는 것이다.
이전 조선 시대, 혹은 그 이전에는 대부분의 마을들이 신안 만큼 적이고 나라가 정한 법보다는 마을이 정한 규범에 맞추어 살아 가고 있엇을 것이다.
이러한 마을에서 이번 신안과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보장은 없다.
따라서 기존의 역사적 기록이나 상황들을 돌이켜 봤을 때 현재 사람들이 이전 사람들보다 문란하고 타락했다는 말은 틀렸다고 볼 수 있다.
현재의 포르노나 GTA같은 폭력적인 게임을 보고 사람들이 타락해가고 있다고 말세가 다가온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은 포르노나 GTA 같은 것을 해보고 이를 실제로 해보고자 하는 욕구를 갖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르노나 GTA를 보는 것으로 욕구를 해결하지 이를 실제로 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과거에는 폭력적인 욕구를 풀기 위해서 다른 어떠한 행동을 실제적으로 해왔다.
외계인이 사람들의 행동을 외부에서 관찰한다면 유부녀가 하녀와 간음하고 농부들이 조류들을 강간하는 과거보다는
모니터 앞에서 딸딸이나 치고 있는 현재의 사람들이 더욱 도덕적이라고 평가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미래에는 말세가 아닌 더욱더 도덕적인 사회가 될 것이다.
사람들이 사람들과 하기 보다는 기계들과의 성행위가 더욱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훗날에는 이러한 도덕적인 내용이 더욱 강화되어 어떠한 영화처럼 사람과 성관계를 실제로 하는 것마저 비도덕적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대에도 몇몇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세상은 타락했고 곧 말세가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