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으로 당신 꿈을 꿨다.
떠나보낸 당신이 많이 생각난다. 미안해서. 사랑도 애정도 아닌 측은함이 들어서
내가 이별을 고한 후 당신이 오랫동안 헤매고 아파한단 얘기를 전해들었다.
나도 아팠다. 우리 사이에 사랑은 떠났지만 그간 서로를 아껴온 마음은 분명 계속 있었으므로
나로 아파할 당신 생각에, 그리고 그간 다정히 웃어왔던 우리 모습이 떠올라 아팠다.
당신이 참 잘되었으면 좋겠다. 잘 되어서, 아 그래 그때 그래도 계속 네 곁에 있을껄 하고
후회스러운 마음 한조각이라도 들도록, 당신이 정말 좋은 사람 곁에서 행복함을 느꼈으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가 비로서 서로를 동등하게 놓을 수 있게 되면, 그렇게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