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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63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잔듸
추천 : 6
조회수 : 11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19 11:25:29
아이가 인형방 꾸민다고 가구 조립을
사왔어요. 10살 아이가 혼자 하기엔 버겁겠더라고요..
몇개 뜯어 조립해보더니 요령을 몰라 조용히 포기..
만들지도 못하면서 거 뭐하러 사왔냐!!!
줘봐라 ~
첨엔 5000원이 아깝더니 만들수록 올 ㅋ 개않네?
했네요.
양이 많고 조립번호가 200번도 넘게 있더라고요.
떼주면 아이가 사진보고 여기저기 껴본 후 조립해 만들고 서로 척척척~
의외로 사진에 양이 많아도 속도가 붙어
한시간정도 걸렸네요.
밤이 늦어서 총 4장중 3장으로 만든거에요. (75%완성)
평소 놀아라~ 풀어만 줬지 같이는 못놀아줬는데
엄마 잘만든다. 똑똑하네~ 저도 칭찬받고 ㅠ.ㅠ
너도 잘했다. 내나이되면 더 잘할거다. 저도 칭찬해주고
제법 뜻깊은 시간이 되는 것 같았어요.
임시로 화장대에 보관해놨어요 ㅋ
아이도 직접 만드니 더 뿌듯해하네요.
제일 좋은 가르침은
일방적으로 해라..놀아라..!! 가 아닌
함께~~ 라는거 오랜만에 깨닫고 음..반성했네요..
이것은 자기가 만든 집이에요
노트북..신데렐라 동화책(속에 내용도 있음 ㅋ) 침대..만들어놨더라고요..
엑소?? 방탄액자??
요것은 삐뚤삐뚤 만든 안경..못만들어도 제 눈엔 귀엽더라고요 ㅠㅠ..
사달란다고 다 사주는 것보다
때로는 안사주는게 아이한테 더 도움이 되는 듯 싶어요 ㅋ
근데 그 간절함때문에 마음같아서는 다 사주고 싶지만 현실과 이성 감성사이에
참 많은 고민이..
부모란..
아이가 못하는걸 집어주기보다.
아이가 잘하고 좋아하는걸 찾아주고 칭찬해주어야 하는 것 같아요.
지키며 사는게 참 어렵네요..
아이키우다 보면 가끔씩 배우는게 참 많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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