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싸우고 시댁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하루사이에 말을 바꾸고 도와줄 수 없다하고 그래서 시누이한테까지 도움을 요청을 했지만 그래도 불안한거 같아요 남편은 누그러진 모습으로 아이들한테 평소에 하던것보다 잘하고 별다른 행동을 하는건 아니지만 그 모습조차 가식적이고 본인이 잘못한 일도 그냥 그렇게 넘기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저도 아이들이 있으니 티안내고 최대한 일상적으로 지내지만 자꾸 불안하고 속이 답답해요 아이들도 남편도 잠들고 나니 눈물이 나고 매일 어떻게 버티나 가슴이 미어져요 24일에 경찰서에서 상담소 연결해줬는데 상담 받으면 정말 나아지는 건지 그 때까지만 잘 참고 이겨내면 되는건지 남편이랑 같이 사는 것도 싫고 너무 힘든데 이제 더이상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 수 도 없네요 부모님한테도 괜찮다 하고 더 폐끼치기 싫고 혹여 도와주신다 해도 불안하고 아이들에겐 상처를 더 주고 싶지 않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고 이렇게 다시 사는건 곤욕이고 괴롭고 그래요 시누이네에 말을 다하고 도와달라하고 좀 진정이 되긴했지만 아침 저녁으로 불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고 남편을 마주치는 일상이 괴롭고 밤중에 나 혼자 이렇게 괴롭고 속이 답답해 또 글을 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