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도 고딩이라고 합니다........
십팔살인데여 2학기 중간고사 각이 안 나오므로 음슴체
아 이 글을 쓰는건 새벽까지 왠지 외로워서.. 



 

주변에 친구들 남자친구 보면 다 또래임
근데.. 나는 또래는 다메..
뭔가 귀엽긴 하지만 결국 내가 엄마가 되는 느낌? 싫어여
연상이라 해도 5살 정도 많아봐야 그 머리가 그 머리인듯
그래서 음.. 한
10살에서 12살 정도 나이차이?
내가 18이니까 28에서 30? 31까지도
죠움....
길 가다가 고 정도 나이 되어보이는 분 중에 잘생긴 분들 보면
여자친구 있을까 진짜 멋있다 캬.. 싶고

약간 그 오빠와 아저씨의 경계의 나이
너무 좋아여
뭔가 살짝 세대차이 걸치면서
안 통하지는 않고
나보다 아는것도 많고 겪은것도 많고
나를 또랑또랑한 참새 보듯이 봐주는
뭔가 그.. 대형견하고 앞마당에 뾱뾱 뛰어다니는 참새
ㅠㅠㅠㅠㅜㅜㅜ

고 정도 나이가 되면 좀
혼자 뾱뾱 뛰어다니면서 신난다! 하는 저를
아유 어린것ㅎㅎ하면서 이쁘게 봐줄거 같음
뭔가 더 사랑을 많이 줄거 같고
다치면 또래보다 더 신경써줄거 같고
또래는 캐치하지 못할 것들도 다 챙겨줄거 같고
그리고 또 나도 역으로 '아조씨 힘들죠' 하면서
이것저것 챙겨줄수 있을거 같고..
그리고 아조씨는 챙긴다고 노력하는 저를 보면서
챙김은 부족하지만 노력이 가상하니 귀엽구만 하는게
그게 너무 좋아여
뭔가 밑으로 내려다보면서 흐뭇해하는 느낌!
   
학교 쌤중에 32이었나 33이었나
잘생기고 뭔가 사촌오빠 같은 성격인 쌤 있는데
그 쌤이 뭔가 제 이상형의 표본임
뭔가 성격은 오빠스럽지만 나이는 아저씨를 향해가고
장난 많은데 나이 헛먹지 않아서 사람이 성숙하고
츤데레끼도 있으심
전에 그 쌤 과목 시험을 대박 쳐서 서술형 검사할때
쌤 저 완전 잘했죠 막 뿌듯하죠ㅋㅋ 이러면서 나댔는데
가만히 보시다가 한숨 쉬고 다음 번호 불러섴ㅋ 삐졌는데
그 날 복도에서 다시 마주쳤을때
'야' '왜요(개삐짐)' '뿌듯해.' '넴?' '잘했어.' 이러면서ㅠ 머리 쓰담하고 가심ㅠㅠㅜㅜㅠ
심쿵으로 암살당할뻔




  
 그 막 가끔 사람이
리비도에 점령 당하는 밤이 있잖아요? 그쵸? 있다고 해주세여..
그쵸 그런 밤이 가끔 혹은 꽤나 자주 있는데
옛날에는 우로빠들 팬픽 보거나 좀 크고 나서는 야한 망가 봤는데
팬픽은 더이상 뭔가.. 징글러븅 퀄도 떨어지고
망가는 넘나 남성향인것 그리고 아저씨들이 몬생겨쪄
그래서 저는 뭔짓이든 가능하도록 상상을 이용하는데여
 
상상에 자주 등장하는 아재가 한 분 계심
리얼 아재라기보다 위에 묘사한 오빠와 아재의 경계이신
31살 김우진이라는 분인데 가상의 인물임
이 분은 회사 다니십니다 제가 이과니까 이 분도 이과
건축쪽 전공하시고 회사도 그쪽일걸요?
사실 리비도가 유도한 상상이라 회사는 중요하지않음ㅋㅋㄱㄲ

우진님하고 연애하는 상상해요
고딩과 서른의 연애는 현실에서는 지탄받겠지만
제 상상속에서는 괜찮...잖아여..?
그렇지 않을까여

아니 그리고 사실!
실제로 저렇게 연애한다 하더라도 막 금전적인 일방적인 그런 관계만 아니면
보통의 연애와 비슷하다 볼 수도 있지 않음?
사실 뭐가 나쁜건지 잘 모르겠음..
아직 급식을 먹어서 모르는걸지도. 급식 질 너무 떨어져요 거지같음

다른 친구들은.. 연상이 좋으면 페북에서 잘생긴 학교선배한테 페메하고..
연하가 좋으면 잘생긴 학교후배한테 연락하는데..
저는ㅋㄲㅋㅋㅋㅋ 잘생긴 아재는 어디가야 있죠? 진짜 궁금함 

그리고 제가 꽂힌 아재가 있다하더라도
시작하기가 매우 버거울거 같음
ㅠㅠㅠㅜ저는...
야근하다 지쳐서 잠든 우리 아조씨 넥타이를 살포시 풀어주고..
이케 양말도 벗겨주고.. 셔츠도 벗겨주고.. 전기장판도 틀어주고..ㅋㅋ
아침에는 잘될지 모르겠지만 김치찌개도 끓여주고..
전날 술 먹고 들어왔으면 콩나물국도 끓여주고..
다 해주고 싶은데
아재는 제가 어려서 그게 힘들겠죠


나이차 나는 연애는 고딩이 끝나고 해야하나요
일단 그런거 같네요
근데 제가 막 나이를 먹고 스물넷 스물다섯 스물여섯이 되면
제가 좋아하는 나이대도 올라가지 않을까요
그러면...... 그 분의 리비도와 피지컬이 불일치하는 순간이 올수도

!그럼 저는 너무 슬픈거 아니에여??


근데 왜 나는 이러고 있을까
ㅠㅠㅠㅜㅠㅜㅠㅜ
일찍 잠들었어야했어.. 공부도 안할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