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공부한다고 방치했더니 시험끝나고 보니 무릎이 아슬아슬하더라고요. 체력이 딸릴때마다 먹었던 달다구리들과 공부한다고 모든걸 포기한채 했던 외식으로 모두 해결하기가 문제였죠.
가족력도 있고 암과 당뇨병이 무서워서 건강 챙겨야겠구나 하고 운동을 마음먹었어요. 혼자하다 다쳐서 걷기도 힘들까봐+운동의지때문에 피티를 결제했습니다. 매일 가는 동선 중의 헬스장이었고, 25키로 정도의 감량이 필요하니 장기간이 되겠군 생각했죠. 상담받을때는 3개월 안에 다 뺄 수 있다 해서 좀 물음표? 이긴 했는데 30회를 권하더라구요. 그래서 ㅇㅇ 하고 시작했죠.
체지방율이 거의 50퍼드라구요 ㅎㅎ...하 그래도 시작했으니까 열심히 하기는 했어요! 몸 움직이다 보니 땀도나고 움직인 만큼 1주일에 꼭 1키로씩은 체지방이 줄더라구요. 요즘은 딱히 자극적인 음식 생각도 안나서 건강해지고 있구나 싶었어요
30회가 거의 끝나가니까 10회정도만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 본다고는 했는데, 수업때 비용을 생각안해서 물어봤더니 20회였다는거에요? 이제까지 수업 잘 받고 하긴했는데 순간 내가 호구였나... 싶은 생각이 스치면서 평생 이 금액에 운동할 수는 없어서 고민하는데 시작했을때 흐름상 큰마음으로 지르는게 맞는건지.. 피티 끝난 후에 남은 헬스장 기간 혼자 하는게 맞는건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