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랑 대화하다가 이야기가 나왔는데
짜증이 급 솟구쳐서 물어보고자 글 적어봅니다
소개팅 또는 썸의 상황에서
선톡을 보냈는데
읽고 씹거나, 답장이 아주아주 늦게오거나(10분에서 1시간이상)
이러면 상대방이 나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거잖아요?
이건 당연히 아는데,
저 : 읽씹이나 고의적으로 답장 늦게하는 거절하는 매너가 아니다
상대방 : 그게 거절이지 여지는 안주지 않느냐
저 : 이게 왜 거절이냐, 잠수이별과 다를 바 없다
상대방이 나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면 합당하게 대응해야지
읽씹이나 답장 느리게 하는게 이별의 표현이라니... 이건 나쁜거다
상대방 : 사귀어야 잠수이별이다. 너 싫다, 이렇게 말하기 힘들다
사귀지도 않는 사이에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 아니냐
너가 눈치가 없는거다
저 : 말 안하고 끝맺지 않는거랑, 여지를 주는(남기는) 거랑 뭐가 다르냐
내가 반대입장이었다면 완곡한 표현으로라도 거절의사 밝혔을거다
상대방 : 말 안하는 게 거절이고, 여지는 희망을 갖게 만드는 거다
여지도 안주고, 말 안하는 거절까지 했는데 상대방 속까지 왜 내가 생각해야하냐
사귄것도 아닌데
최근에 소개팅 1건과 썸 1건을 포함해서
제 인생에, 소개팅과 썸을 합치면 5번이 좀 더 넘는데
전부 다 잠수로 정리되었습니다
(그중 한번은 제가 도저히 못참아서 대놓고 물어봐서 ㄴㄴ라는 답 들었구요)
그것때문에 상대방과 대화하는 데 더욱 속에서 열불나는 것 같구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소개팅이나 썸의 상황에서
아니면 아니라고 완곡하게든 대놓고든 답을 원하는 게 잘못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