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길가다가 어떤 여자가 날 불러세웠다.
게시물ID : freeboard_1351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곡
추천 : 0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9/17 15:56:38
실례지만 몇살이세요?

28살요

와 그렇게 안보이시는데 되게 동안이시네요

(아 무슨 약속시간 늦어서 빨리 가야하는데..)

-친구들과 고깃집에서 저녁약속있었는데 늦은상태였다

감사...(얼버무리며 앞으로갈려했다)

잘생긴얼굴은아니신데 ₩$^{^+"% (잘안들림) 혹시 시간있으시면 이야기한번 들어보실래요

아 전 약속이있어서... (아 도를아십니까 잖아)

약속있으셔도 조금만이면되는데

-표정은 약간 다급해보였고 얼굴은... 모르겠다. 못생겼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아.. 죄송합니다 약속이 늦어서...

조금이면되는..

죄송합니다.

하고 가버렸다.

처음엔 친구들과 내 생김새가 많이 호구같은가를 이야기했었다.  그래서 종교 권유하러 날 불러세운건가.

다음날 생각해보니 그 여잔 한번도 종교나 도 관련 단어를 꺼내지 않았었다. 설마 그럴일은 없겠지. 그래도 상상하는것이다

  머리속에선 아 그때 그렇게 인파 속에 세워두지말고 일단 좀 적은데에서 이야기할걸. 그러고 들어보기라도 할껄. 만약 진짜 만약 내가 생각하는게 맞다면, 다시 떠나는척하면서 내가 다시 시간있냐고 물어볼걸. 여자쪽에서 먼저 물으면 모양새 안좋다고 하면서. 기도 세워주고. 나 사실 진짜 외로운데.  

이렇게 100일 300일 1주년 플랜까지 다 짜고 다시 돌아오니 아무도없는 내가 있네. 

서면 지하상가 다시 돌아가면 또 만날수 있을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