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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351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더리★
추천 : 4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9/16 21:15:14
나이서른
가족은 3살 터울 누나
어머니는 20살에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교도소
직업은 커피쟁이
연끊은 친가쪽 작은 아버지가
아버지 면회가자고 하신다
슬슬 나올때가 되는갑다
누나랑 나는 나살기도 벅찬데
생각이 많다
정신이 아찔해서 마음은
소리내서 펑펑 울고싶은데
나이가 나이라고 감정의 눈물샘이 말랐는가...
인생 참 고달프다
다른걸 시작하기에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두려워서 선뜻 하기가 겁이 난다
울고싶은데 참 울고싶은데
나도 씨발 잘살고 싶은데
잘사는게 잘사는건가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
아 인생 왜이러냐
오늘따라 생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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