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양가 동의 후 신혼살림차려 혼전동거 2년째 하고 있고
내년초 결혼식 앞두고 있으며
특별히 모난부분 없이
싸우고 지지고 볶고 화해 하고 잘 맞춰나가고 있었습니다
라고 생각합니다만
오늘 지인분들 저희집 오셔서 좀 한두잔 진하게 마시고
술기운에 오빠랑 사랑을 나누게 되었는데
오빠가 자꾸 뒤에 곳으로 들이대서?
아 빼라고 아니라고 막 그랬는데
사실
술기운에 정황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갑자기 물잔을 저한테 촥!!!!! 뿌리면서
뭐랫더라? 아 뭔가 니가 그랬구나? 였나? 여튼 모욕적임 말들
들었습니다
평상시도 지속적으로 잘 사랑을 나눠왔고
음주 후 관계도 잘 가져왔는데
갑자기 물을 얼굴에 쌔리쳐때리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우리 지금 단순하게 싸우고 풀고 할 상황 아니라고
물 뿌린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뭐 빼라 한다고? 뭔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하고
아.... 진짜 너무 황당하고 아 뭐 이거 진짜
뭐지???????????
그러고는 제가
먼저 말한거라며 반지 빼서는 창문 밖으로 던져버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진짜
항상 오빠한테 빌빌 긴다 해야하나
좀 많이 좋아해서 지는
스타일인데
그거 보고 그래 내가 먼저 말했다 하고는
저도 반지빼서 창문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
진지하게 저 이 상황
끝내야 되는건가??!! 생각이 드는데
제 생각이 맞는건지 ????
좀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충고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