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 너무 지쳐있어요..
다른 졸업앞둔 4학년들은 별 압박이 없나요 정말 일상 대화도 안나올 정도로 정신이 맛이 가기 직전이에요
내 전공에 이 길이 평생 맞는지 아직도 멍청이같이 모르겠고 남들 취직 다 하는데 난 아직도 고민하고
평생 잘못들은길로 살게되면 얼마나 슬플지
여기에 이런글쓰면 나중에 흑역사니 뭐니 할테지만 일단 여기에라도 마음 털어서 살고 봐야겠아요
이거라도 안하면 미쳐버릴것 같아요
나는 주변사람들 고민 많이들어줬는데 왜 정작 나는 맘놓고 내가 힘들다 할 사람이 없을까요
글쓰는 지금도 심장이 쪼그라드는것 같아요 정신병원? 정신병 경력으로 취업 못할까봐 절대 못가요
왜 나이들수록 사는게 힘들어져요? 하느님은 적응할만한 시련만 내려주신다는데 왜 난 적응을 못해요
왜 갈수록 힘들어지는데 삶이란걸 계속할까요? 부모님 선배 다 이런걸 겪는게 아닌가요?
'보통' 사람이란게 얼마나 어려운지
내일이 무서워요
이렇게라도 쏟으니 좀 나아요. 안녕.
미안해요. 이거라도 듣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