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며칠째됐던가.. 130일에 슬슬 다가가고 있는 커플
연애란게 재밌는게..
솔직히 처음에는 남들이 말하는 것처럼 불타는? 그런 이미지를 동경하고 바래왔었다.
물론 나는 그랬고, 그는 크게 드러내지 않는 느낌에 나만 좋아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더랬다.
차근차근 시간이지나고. 서로 무덤덤해진것 같은 느낌이 들때 즈음에는 와 여기가 한계선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극복... 이라는 단어는 좀 우스운 표현인것 같고
그냥 시간이 흐르니까 서로 적응했다.
매일 반복되는 데이트패턴에 지루해하던 그도, (사실 밥먹고 가끔 산책하고, 얼굴보고 카페가고 이게 다였으니까)
어느샌가부터는 딱히 불평없이 얼굴보고 소소한 얘기를 즐기고
불타오르는것만 생각하던 나도 그냥 자연스레 그와 일상얘기도 하고, 불평도 하며 토닥거리며 잘-사귀어나가고 있다.
날 좋아하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때즈음에는 한번씩 툭툭 던지는 말로 믿음을 안겨주는 사람이고
나는 그에게 평소에도 꾸준히 들이대가며 맞춰가고 있다.
재밌다 연애. 편안함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