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디의 군인이라 하더라도
과거부터 현대까지 마크 하나라도 무엇인가 달라보이고 튀어 보이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
특시 소규모의 특수작전부대의 경우 그 사기를 고려하거나 대량으로 보급되지 않고
소량으로 구매를 하거나 주문하는 경우가 있어서 특이한 복장을 하는 경우가 있죠
특전사 라고 하여 위장무늬 패턴과 컬러가 특이하게 시작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초기에는 민무늬 전투복 과 야상에 검은베레모 를 착용한 사진이 많이 보이기 시작을 하다가
월남전 공수지구대 부터는 과거 예비군복 패턴의 위장무늬가 들어갑니다
( 제 생각에..원단을 대량생산 했다가 이걸 그냥 현역과 구분되는 예비군용 으로 지급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
80 ~ 90 년대 특전사 전투복 하면 대부분 독사복 기억을 하실 듯 합니다
요거죠...
이 독사복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적외선 방출을 막아주는 독일산 원단을 사용해서 한벌에 가격이 어마어마 하다더라
다리미질 하면 코팅이 손상되어 적외선 으로 보면 다 보인다더라 ( 그래서 줄 잡으면 인사계님이 뭐라고 했습니다 때렸어요 )
사실은 부산에 해운대 코카콜라공장 옆에 있던 공장에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었구요
문민정부가 들어서며 독사복의 착용이 금지되고 삼군통합 위장복 과 동일한 패턴의 특전복이 지급 되었습니다
그러나아..그래도 대부분 짬 되시고 여단장님 부터 대대장 중대장 까지도 독사복을 고집 했습니다
카더라..하는 소리에는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대통령이 특수전 사령부 방문을 하였는데
한마디 했다고 그랍니다
" 여는 뭔데 군복이 다르노 군복 하나 통일을 못 해가꼬 조국통일은 우째 할낀데 "
뭐 그래서 변경이 되었다는 그런 농담이 있었는데 ( 농담이 아닌거 같아요 )
특전복 은 일반 보병용 전투복 과 디자인이 다릅니다
우선 왼쪽팔뚝에 지도를 수납하는 포켓과 필기구를 넣을 주머니가 있습니다 3개..빨강 파랑 검정
보통은 지도를 수납하는 용도 보다는 담배를 넣거나,자판기 이용할 동전을 넣거나 사탕이나 주전부리를 넣기도 했습니다
특히 강하할때 주머니에 담배랑 라이터 넣고서 주산 반납하고 내려오는 낙하산들 보면서 담배한대 피워물면 참 좋았죠
그리고 어깨아래 봉재선이 있습니다 일반 전투복은 봉재선이 없죠
지금도 특전복의 디자인은 일반 전투복 디자인과 다릅니다 주머니의 각도나 주머니 배치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