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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애증의 항공기 C-123 를 알아보도록 하자
게시물ID : military2_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꼬마아빠
추천 : 15
조회수 : 2404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09/13 10:44:24
한국군이 73년 부터 94년12월 까지 사용하던 C-123 수송기 이야기 입니다..

C-123 수송기는 현대 군용 수송기 개발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2차대전 당시 미국은 침투용 글라이더를 계획하게 됩니다

아래 사진의 XG20 입니다 

기존의 글라이더가 목재로 만들어진 주익에 방수포 정도로 1회용 수준 이었다면 

XG20은 사진에 보시듯..반딱반딱..금속제 입니다 

그런데..싸이즈도 글라이더 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크죠..

그래서...기왕에.이럴거 엔진달고 그냥 수송기로 만들자..

네에..그래서..엔진을 장착 했습니다



XG20.jpg

그리고 아래 2차대전 영화..또는 사진에서 보시던 C-47을 대체하고 됩니다

밴드오브브라더스 에 나오던 수송기가 아마 C-47 이겠죠..

외형을 보시면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C-47.jpg

아래 2장의 사진을 보시면 똑.닮은 특징이 나오죠 

아래 첫번째 사진은 뭔가 풍경이 굉장히 정겹다 싶습니다

고속도로 비상활주로 훈련하는 모습 같은데 대한민국 은 아니겠죠..아닐껍니다 아마도...
C-123.JPEG
C-130H.jpg


위 사진은 C-130  입니다 

C-123가 현대적 수송기 설계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주날개 가 동체의 상부에 위치하는 고익기 라는 부분 입니다

고익기의 장점은 기체의 중심이 아래에 위치하여 안정성을 높여 줍니다

더불어 비포장 활주로등 ( 떄로는 활주로가 아닌 개활지라 하더라도 ) 깔끔한 아스팔트 포장이 없는 상태에서 

이.착륙 해야하는 상황에서 플로펠러,엔진,주익의 손상을 저익기 보다 훨씬 손상이 발생할 확률이 적다는 부분 입니다

그리고 뒷쪽이 급격하게 꺽어지면서 램프가 설치되어 수송하는 물자를 빠르게 적재가 가능하고 

마찬가지로 빠르게 투하가 가능합니다 

기존의 C-47 로 물자를 수송을 한다면 기체문을 통하여 적재를 하고.내릴때 또 기체문으로 내려야 하죠

뒷램프를 이용하면 규격화 되어진 파레트에 적재를 하고 포장하여 착륙하지 않고도 낙하산으로 바로 투하가 가능합니다

항공기가 가장 취약한 이.착륙 단계를 야전에서 뛰어넘어도 된다는 거죠 

C-47의 구조는 대잠 초계기로 사용하는 P3 와 유사합니다 

그리고 또 랜딩기어가 동체에 붙어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이후의 수송기의 표준이 되죠..CN-235 A400M 그리고 C-5,C-17 등등등 

그냥 수송기 그러면 딱 이러한 디자인 으로 나옵니다 

그만큼 검증이 되었죠

C-123JM.jpg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54 MB

공수부대가 강하를 할때는 저렇게 기체의 뒷문으로 점프를 합니다..

앞문으로 점프를 하면 어찌되냐구요???

플로펠러서 싹뚝싹뚝 썰어줍니다...

( 그나저나..기체문 이탈하는 강하자 자세가 상당히 좋지..않아요 지상교육에서 저러면 혼납니다 )


그다음 사진처럼 C-123 의 내부는 상당히 협소합니다 

사진뒤쪽에 통신이나 항법장비등 탑재가 되어서 좁아요 

기회가 되심 전쟁기념관 이나 이런데 가보시면 전시되어진 C-123 관람이 가능하실 듯.합니다 

경남 사천의 항공우주박물관 에서는 내부도 개방되어 있습니다 

C-123 가 애초에 수송기가 아닌 글라이더를 만들고 엔진을 장착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C-123 의 최대 단점은 여압장치가 없다는 것 입니다 (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

B-29가 고고도 비행이 가능했던 부분이 기체의 여압이 가능해서 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고도가 높아지면 기압이 낮아지고 온도가 내려갑니다 

C-130의 경우는 기압을 유지하고 온도를 유지를 해줍니다 쾌적하죠 

73년 도입이 되어 94년 12월? 까지 대한민국 공군이 운용을 하였습니다

어릴적 수영비행장 에서 이륙하던 C-123 를 지겹게도 보았습니다 

( 때로는..복엽기도 보았는데..공군에 우리가 복엽기 운용하냐 물으니까 그런거 없다고 하더라구요..
 간간히 추락하는 AN-2 가 복엽기 인데..끝까지 우리나라는 복엽기 운용했던 기록이 없데요 한 20년 전에 물어봤었는데..
 누굴 빙다리 핫바지로 아시나...) 

미군역시 초기 베트남전 투입을 하여 마르고 닳도록 사용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걸출한 베스트셀러 C-130이 투입이 되면서 C-123는..바로바로 그 유명한..

에이전트오렌지 를 살포하는 용도로 변경이 됩니다 

C-123O.jpg

그래서 미군들이 한국와서 C-123를 보면서..

" 늬들은 왜? 어쨰서? 농약살포용 항공기를 사용하냐? "

뭐 그렇게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CIA 가 라오스 캄보디아 등등등 에서 작전을 하면서 이용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늘에서 에이전트오렌지..즉 고엽제를 뿌리면 

" 와 미군들이 모기약 뿌려준다 "

그러면서 그걸 몸에 발랐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휴우..그게..고엽제..인데

그리고 그렇게 고엽제 후유증에 죽어가는 참전용사들 에게 정부는..

" 월남가서 국제매독 옮았다 " 
" 월남 풍토병 이다 "
등..등.그렇게..했습니다...띱때끼들...결국 노무현 정부 들어서 겨우 고엽제에 대한 예우를 해주는데
보훈병원 가보면..맨날 하는 소리가...김대중 노무현이가 미국이 주는 보상금 다 띵가먹었다

그딴 소리만 하더군요..정작 자기들을 그렇게 만들고 홀대한건 박정희 전두환 인데..쩝쩝

암튼..

73년부터 도입이 되었고 부족한 한국군의 수송전력을 담당하다 보니 ( 이거 말고는 없다고 봐야죠..) 

기체의 노후 그리고 부품의수급 등 많은 문제가 발생을 합니다

결국은 1994년 CN-235가 도입되면서 바로 박물관 이나 특전사령부 등 여러곳에 전시용 기체로 퇴역을 합니다 

C-123J.jpg

C-123 는 상당한 불신을 받았습니다 

공수기본교육 하던 기체가 청계산에 추락을 하여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고

전두환이 제주도에 놀러갈때 경호한다고 특전사 요원들이 탑승했던 기체가

악기상에 한라산 중턱에 추락하여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제주도에 있는 위령탑 입니다

과거에 듣기로는 경호를 위해서 전 인원이 완전무장을 하고 탑승한 상태에서 추락하는 바람에

유폭도 발생하고 아주 ...

그래서 공군 과 특전사 모두 참배를 하는데 날짜를 다르게 하였다고 합니다

공군이 하루인가 먼저 참배를 했다고 합니다 서로 마주치면 음

C-123 를 장기간 사용 하셨던 고참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갑자기 퍼드득 퍼드득 하면서 한쪽 엔진에 불이 붙어서 급강하 하면서 엔진에 불을 끄고서 되돌아 오기도 하고 

비행중 엔진이 멈추어서 재시동 하는 경우도 다반사 였다고 그럽니다 

C-123로 강하를 할때는 다들 엉덩이를 들고 있었다고 그럽니다

여차하면 모조리 달려나가 뛰는게 그나마 생존할 확률이 높다는 생각에 그랬다고 그럽니다

그러니 C-123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C-130을 사용한다고 결정되고

C-130으로 첫 강하를 할때 비행장에서 모두가 만세삼창을 외쳤다고 그러죠

수십년동안 대한민국의 영공을 날으며 지금은 전시용으로 퇴역한 

C-123 수송기 이야기 였습니다
출처
보완
2016-09-13 10:45:39
0
인터넷,구글,위키 등
인사계님,선임하사님 등등 ( 아직 생존해 계실런지...20년 훨씬 이전에 면역을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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