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곳은 대구 옆 경산이라는 도시인데,
여기도 지진이 꽤 강하게 왔어요
특히 제가 사는 아파트가 18층이라 집 안에서 느낀 두 번의 지진은 진짜 무서웠습니다
지진 직후 전화도 불통, 카톡도 안되고 심지어 인터넷까지 느려지다가 몇몇 사이트는 접속조차 안되고
티비에서는 느지막하게 방송해주는걸 보고 전 엉뚱하게도 라디오를 사야겠구나 하고 느꼈어요
집 밖으로 급하게 대피할 필이 생기거나, 어떤 재난이 와서 특정 장소에 갇히게 될때
괜히 생존물품이나 필수품으로 라디오를 꼽는게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상황이라면 티비 시청에는 한계가 있을거고, 폰은 당연히 안될테니
그나마 외부 정보를 얻을데라고는 전기 없이 건전지로 작동하는 라디오뿐이겠구나...
지금이라도 자그만한거 하나 사놔야겠다
좀 엉뚱하지만 이런 결론을 내렸네요. 그리고 회사 출근하자마자 바로 주문했습니다.
추석때문에 언제 올지는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