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이네요
하루만에....참;;;;
회사랑 쫑나는 바람에 강제 백수되서 아침에 와이파이 출근시켜놓고 아침부터 싱크대 페인트 칠할꺼라고
베란다에 있는 압축봉으로 된 빨래 거치대에 싱크대 문짝 페인트 한거 널려서 말릴려고
하루종일 고생해서 다 해놓고 저녁먹을려는 찰나;;;;1차 지진;;;;
집이 5층인데 정말 무서웠어요....거의 한 30초 이상 흔들거리는데;;;;
그때는 그래도 평정심을 찾고 다시 앉아서 밥먹고 있다가 여진이 자꾸 있어서
안되겠다 밑에 내려가있자 해서 내려가서 동네 산책하는데 한번 더 떨리더군요
밖에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쎈줄 몰랐는데;;;;;;ㅠㅠ
집에 결혼사진 + 아침부터 미친듯이 한 페인트 칠한 문짝이 떨어지면서
밑에 있는 페인트 통을 깨 부시고 그게 온사방에 튀면서
베란다가 난리가 났더군요...들어오자마자 떨어질만한거 수습하고 냥이들 둘이 찾는데
한놈은 무서워서 숨어있더군요....근데 한놈이 안보여여;;;;다 찾았는데;;;ㅠㅠ
혹시나 하고 보니 화장실에 숨어있더군요....얼마나 짠하면서 미안하면서 귀엽던지
근데 다시 보니...그 난리통에 숨는다고 페인트 터진곳을 갔나봐요;;;온몸이;;;;닦아도 안닦이고
여진이고 모고 모르겠고 일단 닦다가 도저히 안되서 일단 수성페인트니까 씻기자 해서 씻기니
다 지워지더군요 다행.....진짜 다행....
씻기고 물기 제거하는데.....휴......온팔 다 긁히고 깨물까지 당해서 사진 올리고 싶지만
너무 협이라서 패스해요....
그리고 차에서 12시까지 기다리면서 쉬다가 올라와서 잤는데
12시반좀 넘어서 또 여진있었다 하더라구요...와이프는 무서워서 잠도 잘 못자구요
아침에 출근시키고 또 왔는데 또 다시 여진....
그리고 이 글 쓰는 지금도 또 여진이네요
정말.....무섭습니다....
그 와중에 첫 지진 일어날때도 뉴스에 어디에도 속보도 없고 단지 8분인가 지나서 지진났다 조심해라
이게 다에요....동네 나와서 도는데 여기가 엄청 촌이라 사람들 보기 힘든데;;;
엄청 나와계시더군요....그와중에 메신저는 먹통에 통화도 먹통에....
제 생각이지만 비슷한거 또 터져도 아마 바뀌지 않을듯해요
추석전에....이게 무슨 난리인지....
처가댁이 근처인데 거기는 담벼락 기와 떨어지고 지붕에 기와 떨어지고 그게 차 덮치고
난리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경주지역은 기와로 지붕한곳이 많아서 피해가 더 클지도 모르겠네요
휴......다들 몸 조심하시고 큰 피해 없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