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규슈지방에 발생했던 구마모토 대지진 당시 입니다.
정규방송 중 지진 발생 시 긴급속보로 전환하는게 정말 빠르네요.
처음부분은 정규방송 중단후 쓰나미 속보
NHK 중심으로 재난방송 모드로 돌입
4분 부터 영어, 중국어, 한국어, 포르두갈 어 등등 외국어 포함 방송
좀 더 첨언하자면, 저기야 워낙 지진을 많이 겪고 그로 인해 대비를 많이 하고 메뉴얼도 딱딱 되어 있겠죠.
사실 저런 시스템을 가능케 하고 구동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일본이 유일할겁니다.
저 시스템을 구동하기 까지의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갔을 것이고, 엄청난 양의 데이터의 집합이며
지진이 수없이 발생하는 일본이니까 가능한 시스템이죠.
지진은 예고라는게 없죠.
단지 P(Primary)파를 최대한 빨리 감지하여 강력한 S(Secondary)파가 온다는 걸 알릴 뿐이죠
이걸로 1~20초가량 예측이라는 걸 한다고 합니다.
해저라면 깊은 곳에서 발생하고 육지와 거리가 있기에 20여초 간의 시간안에 예측이 가능하지만,
이번 경주처럼 P파와 S파가 거의 딜레이 없이 오는 육지라면...
잡설이 좀 길었는데, 솔직히 저런 예측을 국가에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저 동영상처럼 국가 재난이 발생했을 시 정규방송이 재난방송으로 전환하고,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빠른 소식을 전해 줄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