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식에 혹해서 작년 12월부터 직관 다닌지 어언 10개월..
별의 별 놈들이 다 받아가는데 왜 나만 안되는가 절망감에 빠져있을 때
당첨되는거라곤 문상 두번 ㅠㅠ
이것으로 제 운은 다 빠져나갔다 싶었고 오늘도 자포자기 심정으로 그냥 쿠폰이나 얻으러 가자 결승 직관을 갔죠
결과 여부는 관심 없는 저에게 경기가 길어지는 것은 별로 반갑지 않았지만 아레떼가 이기니까 뭐 싫지는 않더라구요
이제는 전혀 기대할게 없는 추첨 시간....
제 옆옆 자리에서 토그 쿠션 당첨이길래 저거가 어디냐라고 부러워하는데
호구식 당첨자 중에서 읭 익숙한 좌석 번호가 들립니다
다시 보니까 제가 맞습니다 ㅠㅠ 10개월 만에 당첨이었어요
그래서 너무 감격한 나머지 ㅅㅂ를 외치면서 뛰쳐나갔고 사회자분은 오늘 당첨자 중에서 반응 제일 화끈했다고 그러더군요 ㅋㅋ
뭐 이번 겨울에 호구식을 푼다 안푼다 말이 많은데 저는 이제 편한 맘으로 여행을 떠날 겁니다 ㅋㅋ
여러분도 열심히 직관 댕기면 언젠간 복이 올겁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