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대체 일본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단 말인가.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자랑스럽게 여기는 메이지 유신 시대가 이룩한 성과는
대체 언제부터 일그러져 일본을 패권주의 국가로, 온 아시아에 대한 가해자로 만들었을까?
《왕도의 개》가 다루는 테마는 바로 그 점이라 할 수 있다." - 야스히코 요시카즈
일전에 운동권이었으며 일본 내에서 가장 좌파적인 만화가중 한명으로 꼽히는,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그린 만화입니다.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본의 농민반란 차지부 사건에서부터 시작, 김옥균의 암살과 동학난을 비중있게 그리고 청일전쟁, 신해혁명 직전까지를 다룬 작품입니다.
근대에 시도되었던 대아시아주의, 그리고 이를 망쳐놓은 일본의 패권주의와 제국주의를 다루고 있으며, 좌파적 인사답게
일본의 패권주의와 제국주의를 통렬하게 비판하는 작품으로, 동아시아 근대사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읽어볼만한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