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도 병신같은 짓인데;;
휴게소 들렀다가 나가는데.. 휴게소 출구가 좀 복잡해서 나가기 전에 보통 그렇듯이 주유소 있고, 주유소 바로 옆에
좌측 고속도로 진입로, 가운데랑 오른쪽에 반대편 고속도로 돌아가는 진입로같은게 있는데.. 그중 맨 오른쪽을 타야 했죠
그런데 주유소 옆.. 그러니까 그 맨 오른쪽 앞에 커다란 차가 주유소에서 나가는 길 막듯이 대각선으로 서있더라고요..
아 뭐지 하면서 옆으로 좀 돌아서 다시 가려는데 차 하나가 내 앞에서 갑자기 슥 하고 들어오더니 가로질러서 가더라구요;
막 짜증내면서 그 옆차선 들어갔는데.. 내리막길이라 천천히 내려 가다가 갑자기 문득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가운데 선을 보니 노란거에요;; 가운데는 봉이 여럿 세워져있고; 앞에 두 차들 때문에 표지판 못본거 같아요;
아 망했다 역주행하고 있었구나.. 하고 갑자기 당황해서 멘붕타서 일단 비상등켜고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좀 앞에 커브 있고 봉 끝나는 지점 있길래 비상등 켠 상태로 매우 천천히 내려가서 다시 제대로 돌아오긴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굉장히 위험한 짓을 한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역차선이라서 뒤로 돌아왔어도 됬는데 그쪽에서 차가 왔더라면...
욕하셔도 됩니다ㅠㅠ 가끔 다른 사람들 올라오는 글들 볼때 웃을 처지가 아니었네요 제가.. 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