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평범한 날이었어요. 몸이 좀 힘들었나..녹초 정도는 아니고. 그냥 쫌 지친 날..일끝내고 아싸 집~가는 그런 평범한 날. 늦은 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었고 서있는 사람 몇몇인 아주 평화로운 지하철 제 앞엔 20대 아가씨? 학생?들이 앉아있었고 그들도 저도 한가로이 핸폰을 보며가는데. 두정거장쯤 지났나 제 앞에 앉은 학생과 눈이 마주쳤는데.. 갑자기 절 보더니 죄송해요..앉으세요 하고 일어서시더라고요 오ㅐ?? 대체 왜?? 얼결에 감사합니다 하고 앉았는데.. 제가 할머니도 아니고 ㅠㅜ 40대지만 동안소리 많이 듣는데 몸이 불편한것도 아니고 ㅠㅜ 혹시 내리시는건가 했는데 제앞에 서계시다가 다른분 내리시니 옆옆자리에 앉으시더라구요 하물며 제가 내릴때도 앉아계시고. 내릴때 가벼운 눈인사를 나누긴 했는데 대체 왜 제게 죄송하고 자리를 양보하신건지..ㅠㅠ 아직도 미스테리멘붕 제가 불쌍해보이셨나봐요 ㅠㅠ 집에 와서 거울보니 환자수준은 아니던데..ㅠㅜㅋㅋㅋㅋ흐흓스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