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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10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만하라구★
추천 : 14
조회수 : 8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12 09:01:19
1달전 정말 급작스럽게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
타지에 살고 있는 딸이라 그날 아침에 내려가서 아빠 퇴근하시면 같이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지금 아직도 아빠의 뒷정리를 차근차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3년 반을 만났고 저희 가족하고 식사도 여러번 했습니다. 아빠가 맘에 들어하셨었는데 저는 가끔씩 맘에 안들때가 많아! 하며 결혼같은 건 아직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저는 26, 남자친구는 29이라 아직 어리다고도 생각했었구요.
지금은 아빠가 사람 참 잘 보셨구나 싶어 감사드려요.
이번 추석때 아빠 없이 추석을 보내야 하는 엄마와 저에게 아무 고민도 없이 추석 전날과 당일까지 우리집에서 같이 아빠에게도 가주고 밥도 먹고나서 저녁에 본인 집으로 가겠다는 오빠를 보니까요.
정말 조금만 돈 더 모이면 얼른 결혼 해야하려나봐요:)
그래도 오빠가 있어서 위안이되고 버틸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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