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어제따라 6년 넘게 안먹은 새송이가 끌려서 다시 시작해봤는데 너무너무 재밌네요.
일단 플레임위자드 62레벨까지 해봤는데요 초중반까지는 정말정말 재밌다가 슬슬 컨텐츠 단물이 빠지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시그너스 직업 관련 스토리는 거의 끝나가는것같고 계속 사냥하고 레벨업하고만 반복하다보니 염증이 나서요. 이지자쿰 쓰러트리는것도 과정에서 큰 재미를 못느꼈어요.
레지스탕스 관련 퀘스트의 스토리 참 잘만들었다고 생각했고 빙하 녹는거(?) 퀘스트에 감명받았어요. 그런데 그 후로는 별 스토리텔링도 없이 노가다만 하는것같고 그래서 좀 힘드네요...
그래서 일단 플레임위저드는 잠시 접어두고 엔젤릭버스터를 레벨 35인가까지 키워봤는데 초반에 컨텐츠가 알차서 그런지 역시 엄청나게 재밌네요. (오그라드는건 둘째치고 말이죠..ㅎㅎ) 스팀에 한 만원짜리 게임으로 팔아도 될만큼 스토리도 괜찮고 신선하더라고요. 이렇게 계속 알차게 가면 좋은데 말이죠...ㅠ
제가 몇시간씩 사냥하고 그런건 좀 안좋아하기도 하고 시간이 없어서 레벨업하는데 무한정 시간을 쏟기가 힘들어요. 100레벨 이상으로 레벨업을 하면서 시간을 들일만큼 즐길 컨텐츠가 있나요? 메이플 내에서 상위권이 될 마음은 없습니다. 멕뎀을 찍는다던지 풀강화를 만든다던지 경쟁을 위한 소모적인 일은 저에게 힘든것같아요... (시간도 없고요)
그래서... 시간이 부족한 제가 메이플새송이버섯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컨텐츠들이 어떤게 있는지 추천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