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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107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eptic★
추천 : 2
조회수 : 7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9/12 02:27:16
1월부터 알았고
3월부터 썸타고
내내 인정하기 싫어하다가
결국 6월부터 만나서 3개월쯤 만났네요.
다 괜찮았어요.
서울-부산의 먼 거리도.
6살 연하라는 것도.
곧 군대를 앞두고 있다는 것도.
그런 이유로 모든 데이트비용 부담이 내 차지인것도.
괜찮지 않았던건
오히려 만나고부터 급속도로 줄어든 연락과 통화
그리고 연인이니까-의 이유로 커진 나의 기대.
두가지가 상충하더라구요ㅎㅎ
사실 알았어요.
나조차도 지쳐버렸거든요.
너무 지쳐버려서 울면서 얘기했어요.
연락과 헤어질때 조금만 바래다주기. 딱 이거면 난 된다고.
나 좀 잡아달라고. 나 이제 지쳤다고.
그 애는 그랬어요. 자기도 노력한거래요.
그런데 내 기준을 맞출 수가 없대요.
자긴 더 할 수가 없대요.
할 말을 잃고 멍 한 기분으로 그 애를 보냈어요.
이틀동안 연락없이 지내다가
오늘 헤어지재요.
안 맞는 부분만 보이고
서로 상처만 주는것도 힘들다고.
이젠 노력할 여력이 안남았다고.
...
아는데. 이거 말고 답이 없다는 것도 아는데
헤어짐도 미리 각오하고 있었는데..
너무 아파요.....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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