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안자서 재우려고요.....
10년전쯤 개봉했을 때,
이입해서 보며
중간중간 웃음유발
요소요소 메세지 놓치지않게
참 재밌게 생각할 수 있게 잘만든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당시엔 단지 가족애와 세상풍자정도로만 해석했었죠-)
오늘보니 너무 먹먹하네요
한강, 물.강이 소재인 것도.....
정부에서의 무능,무지함과 악함으로 결국 가족들이 나서서 피해자를 찾으려는 것도....
경찰과 관계자들의 태도도...
그냥 단순 판타지영화가 아니였네요...
참...
다음주면 두돌인 꼬꼬마 딸아이가 아직 안자고 있기도 하지만, 또한 잠이 안올 것도 같은 밤입니다.
역시나 무기력하고 무지한 제가,
다음세대,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내일이면 아무렇지않게 다시 일상 속에서 살아지겠죠!
엊그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홍진경은 진지하게 "미세먼지, 환경, 지구"에 대해 이야기하던데 같은 멤버들은 웃었죠...
이번 꿈계주라며 홍진경쇼를 하고싶다던데,
그 마음과 생각에 참 공감되던 건 저뿐만은 아니겠지요...
두서없는 생각과 마음.
어딘가에는 흔적을 남기고 나누고싶어 이 곳에 남겨봅니다.
모두 오늘.. 아니 어제도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