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기는 아깝고 걷기는 힘든 구간들이 있잖아요. 알고보니까 집앞에 바로 따릉이가 있더라구요!
근데 거의 30년 동안 자전거 세번인가 타봤고(것도 어설프게ㅠ) 완전 쫄보라 혼자서는 못 타겠더라구요ㅠㅠ
하루하루 미루다 미련이 안 떨어져서 사람 적은 밤에;; (어두운 길보다 사람많은 길이 더 위험할 것 같아서요) 한번 맘먹구 타봤어요 ㅎㅎ
첨엔 거의 걸어감.. ㅋㅋㅋㅋㅋ 사람 한명도 없을때만 좀 타다가 사람 나오면 내리고 커브 나오면 내리고 신호 나오면 내리고 길에 턱 나오면 내리고 ㅋㅋ
그래도 두세번 타니까 거의 안 내리고 타져서 신남^^! 하루 일주일 일주일 타다가 이제 한달권 끊었어요 추워지기 전에 열심히 타야겠어요ㅎ
지하철 타고가다가도 집 근처에서 내려서 일부러 타고가요. 은근히 운동되는 것 같구(15분 타면 다리터지는 저질근육ㅜ) 요새 날씨 넘나 시원한것 ㅎㅎ
나름 금방 익숙해져서 따릉이도 좀 울리고(첨엔 종 울릴 정신없음) 누군가 비켜주면 감사합니다 멘트도 할 수 있어요 그러고 혼자 왕뿌듯해함 ㅋㅋㅋ
자전거가 첨 타면서 힘든점은.. 횡단보도 건널때 턱 부분?에 맞춰야하는 거?ㅠㅠ 턱없는 부분이 좁은 곳이 많더라구요
글구 뻔히 자전거 오는 거 보시면서 안비켜주시는 분들? 이건 제가 아직 초보라서 요령이 없어서 느끼는 건지ㅋㅋㅋ
글구 따릉이 울리는 거. 갑자기 옆에서 자전거 슝 지나가면 놀랄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냥 습관적으로 행인 추월할때 뒤에서 따릉~하고 지나가면 좋을 것 같은데 따릉거리는 거에 민감한 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조심스러워요. 자리 넉넉하구만 왜 비키라고 난리야 하구 기분 나쁠까봐ㅠㅠ 적절하게 따릉이 울리는 방법을 익히려는 중임다.
전엔 몰랐는데 이젠 자전거 타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개인자전거로 다니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용!
따릉이도 더 많아져서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글구 아이폰용 어플도 빨리 나오면 좋겠습니다 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