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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을 대신해줘서 고맙습니다
게시물ID : mers_125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대리
추천 : 4
조회수 : 9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08 14:58:54
이 씨는 병원이 격리되는 바람에 아내의 임종을
지킬 수 없게 되자 중환자실로 전화를 걸었고
간호사는 그가 전해준 편지 내용을 환자에게
대신 읽어주게 된 것이다.
이것이 메르스 이산가족의‘편지임종’ 이었다.

이 씨는 격리가 해제되자 중환자실을 찾았고
간호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간호사님들이 힘들었겠지만 아내의 임종을
대신해 줘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아내의 장례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라고
말한 뒤 봉투를 하나 내밀었다.

봉투의 뒷면엔 감사의 글이 적혀 있었다.
“ㅇㅇㅇ 환자 보호자입니다. 그동안 간호에
정성을 다해주신 수간호사님을 비롯하여
ㅇㅇㅇ환자 담당 간호사님 감사합니다.
특히 임종을 대신해주시고 편지로라도 임종을
할 수 있도록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격리가 해제되어 이제 몸을 추스를 시간이 왔네요.
약소하지만 여러분 식사 한 번 하시도록 넣었습니다.
보호자 이 ㅇㅇ 배상“

이에 수간호사를 비롯한 간호사들은
“편지를 읽어준 것밖에 없는데
이렇게 감사 인사를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2주 격리 기간 너무 힘들어
간호사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간호사가 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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