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자살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이였습니다
아예 이해도 못했고 현실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던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살만은 했나 봅니다
현재 어머님의 병원 생활 자체는 사실상 예전에도 위암으로 병원생활을 경험하였기에
맨탈적으로는 양호한 상태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급작스런 병원 이동 거기에 따른 당장 처리해야 하는 금액
결국 돈이 발목을 잡아끄니 맨탈이 점점 금이 가네요
이러다가 사람이 자살을 할 수 있나보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몇백 어떻게 보면 고작 몇백만원인데
당사자 입장에선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으로 다가오네요
없는 돈을 당장 매꿔야 하는 현실
빌려달라고 도움을 청해보는 전화통화
수단과 방법을 깊게 생각할 여유가 없으니 잘못된 판단으로 흘러가는
자신의 모습
그리고 꼭 일이 터지면 한번에 터지는 상황
고정된 수입이 없이 일당 뛰어 매꾸는 현 상황에서
보험도 없고 의료보험으로 할인을 받았다 하여도 현실적으로
비급여가 많은 병원비 특성상 사실상 큰 금액적 부담
불투명한 가능성
돈이 사람을 살리고 죽인다는 말
부정적인 현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부정적으로 생각이 점점 바뀌어 가나 봅니다
그렇다고 정말로 극단적인 선택은 못할거 같습니다
그럴 용기도 배짱도 없고
맨탈이 나가 모든걸 포기하고 싶어지더라도
아직은 미련이 남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