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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전 편돌이 썰
게시물ID : menbung_37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syndrom
추천 : 2
조회수 : 130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09 23:36:37
지금 배고픈데 먹을게 엄슴으로 음슴체

나님은 10년전 군입대를 앞두고 열심히 편돌이생활을 했음 대학교 유흥가 근처인데 주변에 아파트들도 몇개 있어서 중고딩도 꽤 왔다갔다 함. 나님은 야간으로 밤 12시부터 아침 8시반까지였고 잠깐 자다가 수업가는 생활을 했었음 그리고 군대 전역후에도 그 편의점에서 또 알바를 함(사장님이 짱조음) 그때 겪었던 썰 몇개 풀어보겠음

1.중딩 CD녀
새벽 1시쯤엔가 중딩으로 보이는 여자애가 들어왔음 액면가를 아무리 높게 쳐줘도 고2는 넘지 않은 얼굴이었음 당시 손님은 두어명 있었는데 이 여학생이 물건을 고를 생각이 전혀 없는거임. 완전 건성으로 편의점 안을 왔다 갔다 하고 있는거임 그러다 손님 두명이 가시자 쭈뼛쭈뼛 카운터로 오더니 마침 손님이 들어오자 다시 딴짓 시작. 두어번을 반복하고 손님이 다시 없자 카운터로 와서는 재빠르게 카운터 옆의 물건 하나를 손바닥 안에 꼭 쥐고 계산해 달라는 거임. 콘ㄷ이었음 충격이었지만 일단 바코드를 찍으려고 해서 받을라 했더니 손에 꼭 쥐고 안놓는 거임. 힘을 줘도 절대 놓지 않음. 그래서 바코드 찍어야 하는데...했더니 완전 화등짝 놀라면서 울듯이 죄송하다고 하고 3500원이 찍히니 5천원 짜리 놓고 잔돈도 안받고 도망침...그래서 삼각김밥 2개 냠냠함

2. 섹시CD녀
새벽 4시쯤엔가 손님도 없어서 청소하고 만화책보는데 ( 울 가게는 만화 디비디 비디오테잎 이런것도 같이 대여하는 곳이었음) 어떤 여자가 하이힐소리 요란하게 들어옴. 그리고는 카운터로 직행. 자리에 벌떡 일어나 인사하며 여자분을 보니 명치까지 깊게 파인 원피스를 입었는데 상당히 헐렁했음 그런데다가 오자마자 카운터에 손을 짚고 상체를 숙이는데....완전 놀랬음...대한민국 여성의 평균을 훌쩍 넘는 사이즈에다 숙이니까 안이 훤히 다 보이는 거임..놀라서 어디에 눈을 둬야할지 몰라 하고 있는데(어디에 둘지는 알지만...그럴순 없어서ㅋㅋㅋ므흣) 여자가 씨익 웃더니 (이때 얼굴 봤는데 30대 초반에 화장이 약간 진했음) 콘ㄷ어디있어요? 라고 묻는거임 우리 매장은 카운터 바로 옆에 껌 위에 있었음 그라서 알려줬는게 당시에 종류가 세종류 있었음 그래서 여자분이 이것저것 보더니 "뭐가 느낌이 제일 좋아요?" 라고 묻는거임..그래서 안써봐서 잘 모르겠는데요 (나는 주문품을 선호)했더니 여자분이 다시 씨읻 웃으면서 "알바생이 이런것도 안써보고 뭐했어요??" 라고 하는 거임...순진남 코스프레하느라 어버버거리며 아무말도 못하니 여자가 하나 집으며 계산하고는 내 얼굴에 최대한 가까이 와서(카운터 때문에 밀착하고 그러진 못함) 속삭이듯 "담엔 꼭 써봐요~" 하고 갔음... 이 이야기를 들은 남자애들은 하나같이 "병신아 그럴땐 '그쪽이 써볼 기회좀 주세요' 해야지 줘도 못처먹냐?"라고 어마어마하게 핀잔을 놨음

어찌 마무리 해야할지 몰라 멘붕게에 씀
1년 넘게 해서 썰이 꽤 있음 반응 좋으면 또 올리겠음 
출처 나님의 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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