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3부작이네요.
베오베, 베스트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럼 각설하고 본론으로 ㄱㄱ
나는 저 한쌍의 라쿠카라차의 첫만남도 함께한 사람임.
지인 결혼식에 C양(샹x)과 함께 갔는데 그 자리에서 그 남편을 만남.
남편도 같은 학교임. 아 무슨 저주가 내렸나...............
하여튼 그 자리에서 만나기는 했지만 거기서 뭐 번호를 주고받고 이런건 아님.
남편이 C양을 예전에 친구 페북에서 보고 친구한테 소개시켜달랬다함.
당시엔 C양에게 남자친구가 있어서 흐지부지 됐는데 그날 딱 만났다나.
그래서 페북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사귀게 된걸로 암.
(근데 그때 C양은 남자친구가 있었음. 남편과 연락하게 되면서 사이가 좀 틀어지기 시작하던 남친을 차고 연애시작)
이건 딴소리긴 한데..
C양은 그래서 운명처럼 만난것처럼 묘사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
남편놈이 뭐 딱히 C양과 간절히 만나고 싶어하다가 만난건 아님.
남편놈 절친의 여자친구가 지 절친이랑 헤어지고 나자 거기 들이대다가 무시당한 상태였음.(심지어 다 같은학굔데 도른자임)
그러던 차에 결혼식에서 우연히 C양을 보고 그때 그여자네 해서 들이대서 만난 것으로 알고 있음.
C양은 이거 모름 ㅎㅎㅎㅎㅎㅎ 얘야, 운명 그딴거 없단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건을 말하겠음.
이건 한창 두 라쿠카라차가 페북에 온갖 자랑을 해대며
연애를 하고 있던 시기이며, 나와는 이미 등돌린 상태였던 때 있던 일임.
C양과 관계를 쫑낸 후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내게
어느날 한 친구가 연락을 줌. 이 글 좀 보라며..
그건 남편놈이 지 페북에 올린 글이었음. 것도 아주 자랑스럽게.
남편놈은 성격이 불같은 면이 있었음.
하루는 운전을 하고 있는데 앞차가 약올린 모양.
그 당시에는 보복운전이란 말도 별로 안쓰던 때고,
요즘처럼 이슈가 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내가 그런걸 못봤어서 이렇게 생각)
앞차가 약올린다고 열이 받을대로 받은 남편놈은 그걸 또 기어이 쫓아감.
그리고 뭔가 던질게 없는지 차를 뒤적이다가 옆에 놓여있는 음료 테이크아웃잔을 발견함.
창문을 내리고 얼음이 든 테이크아웃컵을 약올린 차를 향해 집어던졌음.
근데 부피도 크고 그래서인지 컵이 생각보다 잘 나가지 않았고, 중간에 얼음이 다 흩어진 모양.
열이 받은 남편놈은 차를 또 뒤지기 시작함.
그리고 앞차 옆까지 따라간 다음 창문을 내리고
눈앞에 보인 동전을 그 차를 향해 겁나 세게 집어던진다음 도주함.
이거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올리면서 사진 하나를 같이 올렸음.
사진속에는 비비탄 총알과 비비탄총이 있었음.
그 글의 마지막은 이런식으로 적혀있었음.
동전을 던지고 도망갔다. 맞았을까 아팠을까.
순간 비비탄총이있으면 쏴버릴텐데 라고 생각했다.
그 말을 했더니 내 반쪽이 이렇게 사줬다!
운전하면서 한손으로도 쏘기 좋게 클래식한 권총 스타일로.
...?? 글보고 순간 내가 잘못본 줄 알았음.
그런데 댓글로 둘이 하고 있는 짓을 보니 잘못본게 아니었음.
C양은 앞으론 쓰레기 버리지 말고 총을 쏘라고 했고..
남편놈은 좋다고 넹넹거리면서 GTA 주인공 된것 같다고 신나함.
남편놈 동생도 여기 동조하고 좋아하는걸 보니 다 비슷한 모양.
이런 라쿠카라차들이 애를 4명이나 낳고 싶어함.....................
게다가 C양은 남편놈에게 운전연수받았고..ㅋㅋㅋㅋㅋ
사고가 갱장히 위험한 부부임.
C양이 평소에 페북 공유하고 했던것들 보면 ㅇㅂ와 비슷한 사고도 많았고..
자질구레 쓰자면 다 기함할 별별 것들이 많았지만 그럼 내가 너무 힘드니까 ㅇㅇ
그후 몇년간 연을 끊고 살아서 어찌 사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도 끊임없이 이런 사건들을 만들며 피해끼치며 살고 있겠지.
이런자들을 만나면 상대해봤자 손해니 피해가는 것을 추천.
얼결에 3부작이나 썼는데 관심갖고 봐주셔서 감사드림 ㅇㅇㅇ
이 글을 게시해도 좋다고 허락한 A군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함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