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체해서 속이 더부룩하나 소화제가 없으므로 음슴체를 사용합니다.
회사에 근무하는 어린 여직원이 명절이라 퇴근 후 바로 집에 가야하는데
집에 놓고온 물건이 있으니 점심때 태워다 주시면 자취집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사겠다고 함
음식점까지 차타고 20분 조금 안되는 거리라서 재빠르게 예약 후 11시 55분 도착(예약은 11시 50분..)
알바생 " 손님 죄송하지만 자리가 없어서 25분에서 30분 기다리셔야 합니다"
나 "어..? 예약 했는데요?"
알바생 " 그래요? 알아보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하고 금방 다시와서
"예약 하셨다고요? 그래도 한 15분쯤 기다리셔야 할꺼 같아요"
울 회사직원"네 그러면 기다릴게요"
일단 5분 정도 늦은 잘못도 있으니 기다리기로 하고 회사 직원에게 짐 챙겨 오라고 하고
나는 가게 앞에서 기다림
멘붕 1차
15분 후
일바생 "손님 자리가 났습니다 들어오세요~ 메뉴보고 주문해두세요"라고 말하고 바로 사라짐
나 "어? 메뉴까지 전부 예약 했는데 저기요? 메뉴 확인좀 해주세요!"
알바생"네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곤 한동안 해매다가
다른 알바생이 "저 손님들 예약이야 자장면 탕수육 짬뽕 주문했어"
멘붕 2차
잠시 후 회사 직원이 와서 음식 기다리는데...
자리 잡고 20분 지나서
탕수육 나왔습니다~~~
얼마 안되는 탕수육을 다 먹으니
곧 주문한 자장면과 짬뽕이 오겠지.... 했는데 안옴
자리잡은지 30분이 지난 시점
난 우리 음식이 언제 나오나 주방만 쳐다보고 있고...
남자 알바생이 짬뽕을 한그릇 들고 있음
다른 음식 나오는 동안 기다리며 짬뽕 그릇 들고 동막 웃고 떠들면서 국물을 바닥에 흘림
짬뽕 그릇 집은 상태가 쟁반을 이용한게 아니고 한손으로 집는데 엄지가 그릇 안에 닿음
3차 멘붕
갑자기 발바닥이 가려운가 손가락으로 신들 사이의 발바닥을 긁음
그리곤 그대로 짬뽕 그릇을 집음
4차 멘붕
그 그릇이 우리테이블꺼임
5차 멘붕
뭐라 할려고 하는데 곧 가버림
잠시후 다른 알바생이 자장면 가져다줌
본인 조용히 점장을 호출
알바생이 점장님이요?? 하면서 머뭇 머뭇
같이 밥먹는 직원"에이 너무 늦게 나왔다고 뭐라고 하시지마세요 오빠"
나" 방금 그 짬뽕가지고 올때 발바닥 긁고 바로 손님한테 내와도 되는 겁니까?" 하고 질문을 하였으나
돌아오는 것은 알바의 머뭇거림
같이 밥막던 직원이 빨리 먹고 회사 복귀하야 하니깐 그냥 가세요 하면서 알바를 보냄
뭔가 고구마를 먹은 듯한 느낌이라 텁텁한 가슴에ㅡ점심이ㅡ잘 안넘어감
해당 회사 홈페이지 가서 고객 센터에 문의해 보려 하였지만 창업 관련 상담 번호 뿐..
홈페이지 로고 옆에 우리 가게 장점은
싸고 빠르고 맛있다고 하지만
어느것 하나 충족됨이 없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