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장성했지만 아직 채 1년도 되기전 아기때 일인데요. 개껌을 줬더니 생소해서 그런지 물고만 다니고 잘 안씹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뺏어서 먹는 시범을 보여줬습니다...(사실은 먹는척만) 그랬더니 화들짝 놀라서 다시 뺏어가더니 오독오독 잘 씹어 먹더라구요. 잘 먹길래 이제됐다... 하고 누워서 티비를 시청하고 있는데 저희 강아지가 누워있는 제 얼굴위로 개껌을 떨어트렸어요. 그래서 도로 주워줬더니 또 얼굴에 떨어트리고 또 주워주고 떨어트리고 서너번을 반복했습니다. 서너번이 반복되니 얘가 실수로 떨어트린게 아니고 일부러 이러는구나! 싶어서 제가 울 강아지가 먹다남은 개껌을 다시 와구와구 먹는척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만족한 표정으로 나가더군요... 아 먹다남은거 나 주려고 얼굴(입쪽 조준)에 개껌을 떨어트렸구나... 얘 입장에선 제가 먹는시범 보인게 진짜 먹고싶어서 그런거처럼 보였나봐요;; 착하게도 먹다남은걸 입에 넣어주려고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