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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글]인생살이 종살이 세상살이 옥살이
게시물ID : menbung_37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런그림
추천 : 0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09 16:12:54

제 푸념을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20대 이전
학창시절을 보내던 순진했떤 저란 놈은 인생이 아름다운건줄 알았지요.
허나 세상은 만만하지 않더군요.
 
누가 떠먹여주는 그런 세상 아니야~
그래 그리 쉽지는 않겠지~
 
하지만 그거보다 훨씬 더 심하네요.
인생살면 자기가 금수저, 플래티넘 수저가 아닌 이상 머리숙이고 살아야 합니다.
직장 상사, 선배, 거래처 높으신 분들, 그런 사람들과 만나다보면 75도 직장인식 [정중한 인사]가 몸에 붙지요.
하루에 그걸 수십번씩 하다보면 허리가 뻐근해집니다.
 
아마 옛시대 하인이나 종들도 이렇게 많이 허리 숙이고 다니진 않았을걸요.
그렇다고 일이 편하냐? 그건 아닙니다! 내 발 내 손으로 컨베이어 벨트를 오가는 상품 만지다보면 손끝이 아려와요. 장갑 끼고 있는데도 물집이 잡힐 지경입니다. 제기랄 빌어먹을, 그리고 다쳐도 일 못하면 그대로 까이죠, 팀장, 실장의 눈은 상품을 향하지 일꾼들을 향하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하인, 종들도 재산이라며 주인이 살펴줬다는데 요즘 회사는 그런게 있남, 가족같은 분위기? 가족이라고 스스럼없이 욕하고 시키고 하는게 가족이라면 난 가족을 포기하겠다 회사아아아아아!!!
 
세상살이가 옥살이나 마찬가지라는건 좀 사회생활 밑에서 한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들을겁니다. 누구나 여행갈수있고 누구나 자유롭다고? 웃기지마! 그거야말로 돈이 있어야겠지, 하지만 현실은? 돈벌려면 인생 동선이 고정됩니다. 집, 직장, 그 이상이 필요업지요. 감옥에서도 자기 방이랑 일터랑 운동장 샤워장 등으로 건물 내에서 모두 해결되는데 우리라도 다를거 있나요. 기숙사식 일자리 가보면 거짓말 안하고 진짜 숙소가 감옥같습니다. 철창만 안쳐져있지 대우가 감옥방임, 좁은창이 덜렁 달려있는 좁은방에 몇사람씩 우겨넣고 자라고 우기는거보면 진짜 여기가 회사인지 감옥인지 구분이 안될지경.
 
이러하니 푸념을 안할수가 있습니까아. 정신나간 윗대가리들아. 만원으로 하루의 황제? 그 발언한 새끼는 하루에 만원씩주고 평생 살라고 해야합니다. 인간적으로 물가가 몇년전대비 2~3배로 올랐는데 시급이 6000원이라는게 말이되냐......흐으으으으으.
이나라는 진짜 왜 헬조선이라 불리는지 윗대가리들은 이해를 못하는것같네요.
출처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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