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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렁이
게시물ID : panic_90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령
추천 : 15
조회수 : 349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9/09 15:19:48
안녕하세요 ㅎㅎㅎ 이야기 바로시작할께요

 벌써 이년이 넘은 일이네요

 전화상담으로 인연이되어 단골손님께서

 친구분 한분 모시고 오신다고 잘봐달라고 

먼저 연락이 오고 며칠있다 울법당을 찾아오셨지요 

단골손님과 이야기를 잠깐나누고

 그친구분을 상담을 시작했지요 

이언니는 얼굴에 근심이 가득해서 한숨을 쉬면서 

같이 이야기를 시작했지요 

그언니는 친정부모님과 할머니를 모시고 사신다하시더군요 

직장을 다녀와서 식사를 하고있는데 

방안에서 할머니께서 이언니를 부르시더니

 아가아가 구렁이나간다 구렁이나간다

 하시며 소리를 지르셨다더군요 

가족들이 다놀래서 방으로 뛰어들어갔는데 

정말 큰구렁이가 방안에서 기어다니더랍니다

 가족들이 다놀라고 소리 지르고 있는사이 

구렁이가 밖으로 기어나가더랍니다 

이상하게 나가면서 동생앞을 잠깐 멈추어서 

쳐다보듯이 하더니 밖으로 사라져버렸데요 

할머니 께서 업이 나가버렸다고 우리집에 큰병고가 

생길거같다고 안절부절 하시고 횡설수설 하셨데요 

그충격으로 그러신가보다 생각하고 병원을 모시고 

다녀도 별차도 없으셨데요

 하루는동생이 누나 아버지랑같이 할머니 모시고

 다른병원이라도 가볼란다고 해서 

대학병원을 가셔서 상담받고 내려오는도중에

 교통사고로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동생은크게다쳐서 간신히 호흡기로 연명을 하고있다더군요

 아버지는 그나마 다행스럽게 

몇달 고생하시고 나서는 걷는것은

 불편하시더라도 그나마 일상생활은 하셨다더군요 

그러던중 한삼년정도 세월이 흘러서

 어떻게든 상처를 안고살고있는데 

아버지가 소리를 지르시며 

얼른빌어라 빌어라 가시면안됩니다

 가시지마셔요 하시면서 싹싹빌고있더래요

 가서보니 구렁이가 나오더니 

앞집에 상가로 들어가버리더랍니다 

그이후로 집안이 난리도 아니고 

신간편한날이 하루도없고

 그이후로 석달째 병상에 친정아버지는 누워계신다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그나마 유산으로 물려받은 땅을 처분해서

 병원비를 충당하고있는 상황이라더군요 

정말미치겠고 답답하고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이언니는 그이후로 이사는 바로 옆으로 나와있지만

 날마다 직장다녀오면 자기신랑과 틈틈히

 병상도 지키면서 지내고 있다하더군요

 지금현재는 그집에는 아무도 지내고있지를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집은 크고좋은데 그집을 계속 비워놓을수는 없고

 어떻게하는게 옳은지를 모르시겠다며

 한숨을푹 푹쉬시는데 참 가슴이아프더군요 

그집을 그상태로 판다면 사시는분께 죄짓는거라서

 안되고 업을다시 오시게끔 해보자고

 이야기를 끝내고 업맞이를 했지요

 언니네부부는 정성을 다하고 

저또한 이언니네 가족모두 행복한 날이 찾아오게끔 

열심히 했더니 그뜻이 잘전달 되었는지

 나갔던 구렁이가 서서히 들어오시더군요

 저는 좋은일 만 생기길 바라고 빌고빌었습니다

 그이후로 는 생활이 안정을 찾아가고 

아버지도 많이 좋아지셨다고

 감사하다는 카톡인사 받았었네요 

간간히 밤에뜬금없이 오셔서 치킨에 술한잔 사주시네요 ㅋㅋ

그나마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보며

 너무나도 저도 행복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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