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요즘 친구들한테 별명이 썸브레이커예요
누굴 만나도 2주를 못넘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야 뭐 여러가지 있겠죠

오래만난 전 사람에대한 미련
바쁜일상(월~일 아침7시에 집에서 나와서 밤 11시에 귀가)
준비하는 시험때문에 부족한 여유 등등



제일 큰 이유는 단연코 말투예요

우리나라 20대 중반~30대초반 남자분들 중
이렇게 귀요미가 많은지 몰랐어요...허허허허


아니 분명 멋있었는데
듬직한 사람도 잘생긴 사람도 다정한 사람도
조금씩 제가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
여고생같은 말투가 어쩜 그리 폭포수마냥 쏟어지는지 

그랬엉? 아니양 등등은 애교고
뭔 말을하면 흥 칫 뿡 흥
 밥먹었냐 물으면 앙앙! 잉잉! 웅웅! 
ㅋㅋㅋㅋㅋㅋ
뭐.. 무슨얘길햐도 옹웅앙잉엥에 ㅠㅠ는 어쩜그리 많이 붙이는지
그렇게 울일들이 많나

허하허

뭐 사람마다 취향이 있겠지만
저는 오갈데 없는 밑바닥 진지충이라서
가벼운 사람도 싫고 맞춤법 및 한글파괴자들 싫어요


문제는

만나는 남자분들이  처음에는 안 그랬다는 겁니다
아니 진중하고 멋있어보이던 사람이
요기맛있엉 ㅠㅠ 먹으러가쟝가쟝 ㅠㅠ
이러면 저만 정떨어지나요...




휴 각설하고

썸브레이커를 넘어서

저에게 뭇 남성분들의 내재적 귀요미를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5월부터 많은 남자분들과 썸을 탔으나
끝은 처참하네요

제일 최근의 썸남의 마지막 카톡은
우리**이 넘 아담해서 그런거 못하눈뎅 ㅠㅠ 어떠케
내가 가줄까염?
입니다

제가 전구 교체한다니까 온 카톡
그러고 영원히 안녕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콜로세움방지
그게 나쁘다는건 아닌데
그저 제 취향이 진지충 선비일 뿐이예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