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리는 비에 횡단보도에서 당황하는 낯선 아가씨에게 우산 같이 쓰고 건너자고 말해봤어요
막 뭐랄까 나도 모르게 다가가서 "같이 쓰고 가요"라고 했네요..
별말 없이 횡단보도를 지나며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네요.."라는 말에 수줍게 "네"라고 하던 그녀..
용기내서 어디까지 가시냐고 물어봤는데
바로 앞에 가족분이 나오실거라고....
추석 잘 보내라는 인사와 함께 가시는 뒷 모습을 보면서
뭐...잠깐이지만 설레는 기분이.. ㅎ
비도오고 참 감성적인 밤이네요 ^^
나도 연애 하고싶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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