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생존전략! 첫 번째 (지금 위기인가 ? ) 에 이어 두 번째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직업 특성상 만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영지도사(경영컨설턴트)로서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있고, 과거 직장생활을 하면서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 !! 아마 저말고도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그러할겁니다. 오늘은 중년의 생존전략 관점에서 제가 만난 중년들이 현재 상황은 어떻고 과거 어떠했는지를 리뷰를 해보면서 사례에 대한 인사이트를 뽑아보는 방향으로 접근하고자 합니다.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A씨입니다. 서울의 주요 대학인 ○○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시고 공기업, 컨설팅펌 등 다양한 조직에서 경력을 쌓으시고 서른 중후반의 나이에 중견기업의 임원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임원으로서도 혁혁한 공을 세우시고 (조직 혁신 및 매출 신장 등) 많은 급여와 스톡옵션 등 30중반에 이미 기업 경영자로서 탄탄대로의 길을 가십니다. 그러다가 퇴직하시고 ○○○관련 신규 사업을 개인 투자 + 외부 투자 받으셔서 사업을 하셨으나 계획대로 되지 않아 사업이 곤두박질치는 그러한 지경으로 이르렀고 현재 개인회생 절차를 밟으시고 거의 마무리 단계로 알고 있습니다.
그다음은 B 씨입니다. ○○○ 기업체에서 20대 중반부터 이십여 년 간 한직장에서 근무를 하였으며 평소 업무는 성실히 하였으나, 평소 왼쪽 성향이 강했던 분으로 자본가에 대한 불평불만이 다른 사람보다 많았던 사람입니다.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는 좋았으나 평소 자기 계발은 게을리하고 술자리를 좋아하였던 그러한 타입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뜻하지 않는 상황에서 마지못해 사표를 냈어야 되었는데, 문제는 거기 부터 발생이 되었습니다. 20여 년 간 한 직장만 다니다 보니 외부세계에 적응을 하지 못하였고, 이직 자체가 어려웠으나 어렵게 들어간 회사에서도 오래 있지 못하고 몇달 일하고 나오고, 공백이 생기고 또 들어가고 또 나오고, 또 공백이 생기고,,,,, 그러한 상황이 수차례 반복되었습니다. 아마 지금 재정적으로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다음은 C 씨 입니다. ○○○ industry의 ○○○ 업종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능력이 있던 그러한 직장인 이었습니다. 업무적으로 스페셜했고 나이스한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영리기업에서의 직장생활은 40이 넘어가면 순탄하지 않은 바, 재직 중의 value chain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요식업 프랜차이즈로 뛰어듭니다. 충분한 검토 or 고려기간을 가지고 하기 보다는 ○○○박람회에서 몇개 아이템을 보고 ○○○ 프랜차이즈를 진행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맥락 (대출 맥시멈, 월세 수준, 인건비, 가맹비 등)에서 보면 그다지 재미있어 보이는 비지니스로 보이진 않으며, 결국 투자는 온전히 투자자의 몫이기에 리스크 hedge가 가능한지에 대한 부분은 늘 염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다음은 D 씨 입니다. 지방 출신인 그는 지방 국립대학인 ○○대학교를 졸업하시고 대기업에 입사하여 거의 정년 직전까지 일을 하게 됩니다. 업무는 기획,영업관리 등의 부서를 두루 역임하셨고, 퇴사 전에 지식과 경험의 공유에 관심을 가지시고 ○○○ 자격증을 취득하셔서 현재 개인사업자로 마케팅 관련 컨설팅업을 하고 계십니다. 대기업을 다니시면서 자녀들을 잘 성장시켜 출가시키시고 현재 부부 두분이 살고 계신데, 대기업때 만큼의 수입은 아니나 경영컨설팅 (개인 자격, ○○○ 자격증을 이용한 정부지원 사업)을 영위하시면서 소득 절벽의 상황은 만들지 않으셨고 재능기부도 하시고 마음 편하게 지식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시면서 인생을 즐기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E 씨 입니다. 그는 ○○○기업의 엔지니어링 출신의 관리자였는데, 재직 중 회사와 관련이 있는 ○○○ 아이템과 관련하여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한 부분을 재직 중 연구하고 분석을 하게 됩니다. 특정 시점을 퇴사 목표시점으로 만들어 놓고 그 전부터 철저하게 상품 분석과 로드맵을 짜기 시작합니다. 관련 value chain의 업체들과의 네트워킹을 확장하면서 사업자 오픈전 부터 목업과 시제품을 가지고 유망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사업을 서서히 구체화 시켜나가기 시작합니다. 사표를 던졌던 상황에서는 이미 사업자가 나왔었고, 앞서 구상했던 제품의 양산이 가능한 상태까지 준비가 되었으며, 유통망은 물론이며 B2C 비지니스를 위한 플랫폼 구축 (홈페이지 및 블로그 및 SNS등) 모두 구축이 된 상황이었습니다. 퇴사 후 소득절벽 없이 사업 런칭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미 어느 정도의 cash flow를 만들어 놓을 수 있는 상황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큰 욕심 안 부리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눈덩이를 굴렸던 그러한 현실적인 접근을 했던 사람을 평가합니다.
지금까지 5명의 사례를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느끼시나요?
인생의 갈림길이라고 할 수 있는 중년에서 중년의 위기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고, 더 나은 next step을 하신 분들은 보면 3가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1. 거안사위 (편안할 때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라는 뜻 ) 의 마인드에서 미리 준비하고 실행하였다 (실행력 제고)
2. 제품을 양산하고 고객을 찾으면 그 비지니스는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이 된다. 기획,목업 단계부터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라
3. 남의 얘기보다는 내 안에 내재되어 있는 나를 찾는 노력을 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남보다 무엇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아마 이 정도 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예를 들어 중년의 생존전략 두 번째 이야기 (내가 만난 사람들)와 그에 대한 인사이트를 요약하면서 마무리 했습니다. 마지막인 중년의 생존전략 3번째 이야기는 남이 아닌 저의 사례를 들어보고,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노후 나아가 내 인생의 주인 or 주인공으로 살아갈지에 대한 저의 생각과 전략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제 생각이 정답은 아닐 겁니다. 누구의 생각도 정답은 없습니다만, 자기 인생을 객이 아닌 주인의 입장에서 고민을 해본 사람의 이야기 라면 그 상대방이 누구라 하더라도 들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스토리도 저에게는 소중하듯이 말이죠!! 감사합니다.
- 대한민국1호 창업멘탈코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