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중년인가요? 아닌가요 ?
사전적 의미로 중년이란 마흔 살 안팎의 나이의 사람 또는 청년과 노년의 중간을 이르는 말인데요, 마흔 살 안팎이라고 해 봐야 100세 인생에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젊은 사람들이 될 것이며, 50세 까지의 스펙트럼을 통상적으로 보는 중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60세를 노년기라 불렀으나 최근에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과거의 60세와 현재의 60세는 그 생활패턴 자체가 다르기에 나이를 기준으로 하여 중년,노년을 구분하는 것도 무의미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우리가 흔히 아는 중년들의 사회적 포지션은 어떤가요 ? 먼저 직장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직장인 (샐러리맨) 기준으로는 관리자급의 역활을 하면서 통상적으로 위의 사람보다는 아래 사람만의 머릿수가 많게 되는 리딩을 해야 하는 위치의 사람이 많을 것이며, 각종 책임과 권한을 묵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그러한 포지션일 것입니다. 현재의 직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이직을 할려는 마음은 자주 먹을 수 있으나! 정규직으로의 이직은 매우 어렵거나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며, 정규직으로의 이직은 각종 인맥(혈연,학연,지연)에 의한 채용청탁 또는 비정규직의 형태로의 이직 (프리랜서, 위촉직 등)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 그리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가요 ? "
규모의 정도와 상관없이 사업 (자영업, 1인기업 ~ 대규모 법인격) 을 하려면 투자를 하여야 하는데, 자기 자본으로 투자를 하거나,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공동 지분의 형태 또는 정부지원 사업의 프로포절을 작성하여 투자를 유치 받는 정도의 case로 나뉠 것입니다.크건 작건 투자를 한다는 것은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온전히 내가 부담해야 되는 것이기에 앞서 언급한 직장인과의 스트레스의 질과 종류는 엄격히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작은 규모의 사업은 미투 전략으로 copy cat 으로 부터의 공격으로 자유롭지 않을 것이며, 애시당초 볼륨이 큰 사업의 경우는 나의 지분이 작은 경우가 많아 큰 손의 꼭두각시 역활을 하는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결국 투입 가능한 투자 볼륨 (나의 지분 + 타인의 지분) 에서 내가 의사결정권을 가지고 가는 것이 진정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쉽지 않음은 자명한 현실이지요 ! 동네에서 프랜차이즈 하나 차리는 것도 다양한 이슈거리가 회자되고 있는 마당이지요!
" 그리고 투자(금융/실물) 를 하는 사람들은 어떤가요 ? "
전업으로 투자를 하기 보다는 본업을 가지고 소액투자 등으로 투자에 발을 들여 놓은 경우가 많을 것이며, 전업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전업 투자자의 경우 투자수익으로 가처분 소득을 발생시켜야 하기에 역시 쉽지 않은 미션이 될 것이며, 투자자의 멘탈관리, 즉 외부 충격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대범한 마인드와 시장 정세를 크게 보고 흐름을 읽어 내는 혜안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 정도의 내공을 가지려면 수년의 시간으로는 부족할진대,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신 분들 보면 경외심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인터넷에서의 투자 사례를 보면 성공했다는 사람만 보이고 , 실패했다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힘든데, 성공한 부분만 너무 포장이 되어 대중에게 투자의 손길을 유혹하지는 않나! 걱정이 되긴 합니다. 저 같은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돈 벌어 주겠다! 돈이 되는 정보가 있다! 라는 말은 "내가 너에게 빨대를 꽂겠다!" 라는 말과 동의어로 간주하기에 저에겐 반가운 말이 아닙니다.
앞서 보신 바와 같이 대한민국에 사는 중년의 직장인 (조직의 성격과 규모와 상관없이 급여를 받는 모든 사람을 칭함), 사업자 (크던 작던 투자를 하여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 투자자 모두 쉽지 않는 상황입니다. 한번 엎어지면 재기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무엇을 하건 자중자애하면서 조심에 조심을 기할 수 밖에 없는데요! 청년기에 엎어지면 무릎에 흐르는 피를 한번 닦아 내고 다시 걷고 뛰면 되지만 중년에서 엎어지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자식)도 같이 엎어질 수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식이 있다고 하면! 부모 된 마음이 자식을 위해서라면 죽음마저도 받아들일 수 있을진되 가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집안이 풍비박산 나면 경제적 상실감은 차치하더라도 자식에게 미안함 마음에서 오는 상실감이 더 큰게 사실일 것입니다.
중년 여러분들이 가시는 길은 탄탄대로인가요? 가시 밭 길인가요? 아니면 무색무취의 감동이 없는 길인가요 ?
저 스스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중년의 한 사람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 (결혼12년차 외벌이)으로서, 노부모의 아들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저의 평소 생각과 느낌을 솔직 담백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에 사는 수많은 중년들의 위기상황(1탄) 그리고 내가 만난 사람들(2탄) 그리고 중년의 생존전략 (3탄)을 적어보고자 그 시리즈의 1탄을 열어보았습니다.
그것이 희망이 메세지 일지, 부정적 메세지 일지 지금은 단정할 순 없으나, 십수 년간 세렝게티 초원을 누비면서 전략기획팀 차장(팀장)을 마지막으로 직장생활을 했던 경험, 개인사업자로서 온라인 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했던 경험, 그리고 경영지도사(경영컨설턴트)로서의 느끼는 경험들이 종합되어 메세지로 표출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 대한민국1호 창업멘탈코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