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가서도 남정네들이랑 게임하고 다녔다는데
고등학교 친구들 두넘이 대학교 가서 믿을수 없게 여자친구 하나씩 생겼다는 사실에 멘붕.
어쨌든 셋다 남고애들이고 어떻게 말걸고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굉장히 궁금해서 1학기때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면
그냥 아주 어린애 찐따 취급을 하는거임
"넌 아직 몰라 ㅋㅋㅋ"
"꼬추때라 때."
은근슬쩍 빡쳐있던 상황에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둘은 여자친구를 데리고 같은날 고향오기로 했음
나물래 2커플이 캠핑가기로 했는데 막상 처음 쌍커플이 만나보고 분위기가 쉽사리 살지 않자 나를 촉매제로 쓰기로 함
결국 나를 소환.
난 아침에 전화받고 고기 공짜로 준다는 말에 신이나 아침 일찍 씻지도 않고 약속장소로 가니 아뿔싸 개넘들
여친하나씩 끼고 트럭뒤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타라고 하는거임
지들은 안에타고...
뭐같지만 그냥 여친들이랑 인사하고 탔음 평소 ㅂㅅ같은 말을 자주해 남자들은 잘웃기지만 내 개그가 여자들에게 먹힐지는 미지수...
기억안나지만 또라이 같은 소리하니 여자애들이 웃고 친구넘들은 은글슬쩍 나에게 따봉을 먹여주는거...
그때 깨달았지 아 이넘들 이거구나 나 이렇게 이용해 먹을려고 하는구나...
1박2일 일정이었고 우리가 자주가는 계곡 향했음
1박2일 뻔하겠지만
텐트는 3개임 2개도 아님
내껀 저새끼 초딩때부터 쓰던 쓰러져 가는 텐트
지들껀 어디서 렌트했는지 삐까 뻔쩍한 텐트.
종니 빡쳐서 헛웃음 실실 거리며 내텐트 치고있는데 여자애들이 다가오는거임
그리고 다가오는데...어떻게 됐더라...다가와서...몇년전이라 기억이 안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