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동미술교육 현실...
게시물ID : art_267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뒤집어~!!!
추천 : 12
조회수 : 1060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9/07 22:36:36
아동미술학원 취직한지 한달 조굼 넘었습니다. 다른 학원에서
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수업 후 학부모들에게 아
이들 그린 그림 브리핑을 쌤들이 해주십니다. 제가 브리핑을 하
면서 느낀것은 자신의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본 학부모들의 반응
이었습니다. 저는 저희 학원 아이들이 정말 잘 그리는편이라고
생각했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 보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그
래서 "우리 철수 (이런이름 사진 아이 없습니다 걍 예를들어 설
명하기 위한 이름) 정말 너무 잘했어요~아이가 생각이 독특하
네요~"라고 학부모님들께 얘기를 하는데도 돌아오는 반응이 
"아.... 예...ㅎ.."이런 떨떠름한 반응인겁니다. 제 눈엔 정밀 잘 
그린 그림이었는데 어머니들 반응은 왜 이러지..싶었는데..
그럴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저희 학원엔 카페에 그날그날 슈업
한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 올립니다. 저또한 수업준비를 해야하
기때문에 카페에 자주 들어가보는데 어쩌다가 우연히 제가 새
로 들어오기전 쌤들과 수업했던 내용 포스팅을 보게되었습니
다. 그런데....정말 깜짝놀랐습니다.. 분명히 제가 수업하면서 
본 아이들은 선하나도 반듯하게 긋지못하고 비뚤비뚤하게 그
림을 그리는 아이들이었는데... 모니터속 아이들의 그림들은 
아주 완벽한 선을 그리고, 어른도 그리기 힘든 인체를 아주 황
금비율로 그렸다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습니다. 
누가봐도 아이의 팔힘, 손놀림, 아이의 시선으로 본 그림이 아
닌 누군가가 대신 그려준 그림이라는 것이 티가 났기 때문이었
습니다. 학부모들이 보기엔 당연히 그 전에 일했던 선생님과 배
울때 그리던 그림들과 제가 가르치게 되면서 그린 그림들이 비
교되어 보였겠지요. 저는 아이들의 그림은 좀 비뚤비뚤하더라
도 아이답게. 아이다운 생각으로 그린 그림이 정말 예쁜 그림같
아 보입니다. 어머니들은 누군가가 그려준 완벽한 그림들이 진
짜 자기 아이의 실력이라고 알고 있겠지요? 말도안됩다. 그 아
이들. 정말 손에 힘조절. 방향감각이 부족해 선하나도 반듯하
게 그리지 못합니다. 
 제가 카페에 들어가 모두 살펴보았을땐 아이들의 그림속 사람
그림이 모두 똑같은 형태였습니다..그림 스타일 마저도 아주 
똑같았지요 전혀... 그림이 예뻐보이지 않았습니다. 너무 마음
이 아픕니다. 원장도 저보고 아이들의.그림을 예쁘게 보이게 
신경써 달랍니다. 그리고 자꾸 학부모들이 큰 상을 원한다고 끊
임없이 아이들에게 대회그림을 그리게 합니다... 제발.... 아동
미술이 뮤늬만 창의미술이 되지 않았우면 좋겠습니다.. 정말 
창의적이게 아이를 키우고싶다면 미술학원 보내지 마십시오...
절대.. 요즘은 아동미술학원부터 교육 방식이 썩었습니다. 
맘이아픕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